"MS 간다더니"...샘 올트먼, 닷새 만에 '오픈AI' CEO 복귀

샘 올트먼 X 계정에 "MS와 공고한 협력관계 구축 기대한다"고 밝혀
황성완 기자 2023-11-22 17:08:18
샘 올트먼이 닷새 만에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복귀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는 회사의 장래와 관련한 마라톤 회의 끝에 올트먼을 복귀시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직원 770명 가운데 90% 이상이 이사회가 퇴진하지 않을 경우 올트먼과 함께 회사를 떠나겠다는 내용의 연판장에 서명하고 투자자들도 그의 복귀를 호소하자 격렬한 토론에 들어갔다.

샘 올트먼. /사진=연합뉴스

이와 함께 오픈AI는 올트먼을 내쫓았던 이사회도 재구성하기로 했다. 쿼라의 CEO인 애덤 단젤로는 유임되고, 브렛 테일러 전 세일즈포스 공동 CEO와 래리 서머스 미국 전 재무부 장관이 새로 합류한다.

올트먼은 오픈AI 발표 후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오픈AI로 복귀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공고한 협력관계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도 이사진 개편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사티아 CEO는 X에 "이것이 한층 안정적이고 소식을 잘 전달하며 효과적인 관리로 가는 첫 필수적 조치라고 믿는다"고 적었다.

올트먼이 전격 해임된 뒤 나델라 CEO는 올트먼과 올트먼 해임 후 회사를 떠난 공동 창업자 그레그 브록먼이 MS에 합류해 새로운 첨단 AI 연구팀을 이끌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MS는 오픈AI에 130억달러(약 17조원)를 투자했다.

이에 따라 오픈AI와 MS의 협업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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