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크로스 IP"...넷마블, 신작 '데미스 리본' 체험기

"탄탄한 스토리·고퀄리티 그래픽 특징"...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된 '초월자' 눈길
황성완 기자 2023-11-19 05:35:03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에프엔씨가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데미스 리본'은 자체 지적재산권(IP) 그랜드크로스(차원과 차원이 연결됨)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다.

넷마블은 이 게임을 지난 16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넷마블에프엔씨가 개발 중인 '데미스 리본' 이미지. /사진=넷마블

이 게임은 특별한 힘을 가진 '커넥터(이용자)'가 돼 그랜드크로스 현상을 통해 강림하게 된 '초월자'들과 조우하고 함께 임무를 수행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경험한다.

'데미스 리본' 스토리의 한 장면. /사진=넷마블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커넥터는 '오딘'과 함께 모험을 떠나게 된다. 이 게임만의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된 신화나 역사 속 영웅인 초월자는 각자의 배경 스토리와 설정을 보유하고 있다.

이 게임은 넷마블에프앤씨의 강점인 카툰 렌더링을 통해 상황에 따른 다양한 모션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각기 다른 매력을 생동감있게 전한다는 것이 넷마블 측 설명이다.

'데미스 리본'의 초월자 달의 여신 '셀레네'. /사진=넷마블 

실제로, 이 게임을 플레이 해보니 확실히 스토리를 보는 맛이 있었다. 넷마블이 현재 공개한 스토리에는 오딘, 셀레네, 오프네를 비롯한 14종의 초월자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었다.

오딘은 최고 신이자 '신들의 왕'이라고 불리는 캐릭터로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귀여운 외모로 연출됐으며, 고고한 달의 여신이자 '차가운 달빛의 주인' 셀레네는 차갑고 무심해보이지만 도움을 주는 캐릭터이며, '독설가 메이드' 오프네는 우아하면서도 박력있는 모습을 갖고 있었다.

캐릭터와 같이 웅장한 BGM(백그라운드뮤직)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었다. 시연시 헤드셋이 같이 제공되는데 이를 통해 BGM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데미스 리본' 전투 장면. /사진=넷마블

데미스 리본의 전투는 보는 맛을 살린 시원하고 호쾌한 액션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초월자들의 설정을 고려해 전투에 배치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맞춰 스킬을 사용하거나, 타겟팅을 하는 등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초월자들을 수집해 자신의 전투 스타일에 맞춘 덱을 구성할 수 있었다. 초월자들의 게이지가 다 모이면 해당 적을 향해 드래그하면 스킬 이미지가 연출되면서 적을 향해 공격이 발사되는 형식이었다.

다만, 시연 시간이 30분으로 짧았으며, 현재 스토리 모드 1스테이지만 공개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넷마블이 '데미스 리본'에 제공하는 지스타 빌드 이벤트 이미지. /사진=넷마블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 2023에서 데미스 리본을 첫 공개하면서 지스타 빌드라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월드맵 내 오브젝트를 수집해 퍼즐을 완성하거나 전투를 완료하고 '지스타 코인'을 획득해 다양한 경품 추첨권 획득이 가능하다.

총평으로 이 작품에 대한 스토리와 BGM이 너무 좋아 추후 출시된다면 내년 공개될 신작 중 가장 먼저 플레이 해볼 것 같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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