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오늘부터 참이슬·테라 출고가 약 7% 인상

홍선혜 기자 2023-11-09 11:32:51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테라 등 가격이 9일부터 오른다.

소주 브랜드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는 6.95% 인상된다. 인상 품목은 360㎖ 병 제품과 1.8L 미만 페트류 제품이다.

서울 한 대형마트의 주류 판매대.               /사진=연합뉴스

하이트진로의 가격조정 이유는 소주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10% 넘게 올랐고, 병 가격이 20%대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테라, 켈리 등 맥주 제품 출고가는 평균 6.8% 인상한다.

앞서 오비맥주 역시 지난달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9% 올린 바 있다.

하이트진로의 주류 인상에 따랑 음식점에서 '소맥'(소주+맥주) 가격은 더욱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강남권에서는 소주 혹은 맥주를 7000원에 판매하는 곳이 있는 만큼 소주와 맥주를 함께 주문한다면 가격은 1만5000원 수준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류 가격 인상으로 물가 부담이 가중되자 기획재정부는 소주와 위스키 가격을 낮추기 위한 주세 개편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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