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캐나다 기업과 잠수함사업 협력 MOU 체결

캐나다 4개 기업과 잠수함 사업 수주 노력
신종모 기자 2023-11-05 14:02:14
한화오션이 잠수함 기술력을 바탕으로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에 나서고 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오타와 현지에서 캐나다 유일 잠수함 전문 포럼인 ‘딥 블루 포럼 2023’(Deep Blue Forum 2023)에 참석해 현지 4개 기업과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위한 총 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한화오션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캐나다 4개 회사는 CAE Inc., J-Squared Technologies, Modest Tree, Des Nedhe 등이다. 

전장 부품 제작과 빅토리아급 잠수함 유지보수 사업에 참여한 톰 켈리 COO J- Squared Technologies(오른쪽)와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부사장)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국제 방산물자 거래에는 기본적으로 까다롭고 다양한 절충교역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캐나다가 추진하고 있는 잠수함 도입 사업도 캐나다산 장비의 구매, 현지 중소기업 및 원주민 기업과의 협력, 기술개발 투자 등 캐나다 산업과 기술 발전을 위한 조건도 이행해야 한다.

아울러 현지 기업들과 협력하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잠수함 설계 역량과 이를 상황에 따라 응용할 수 있는 폭넓은 기술력이 필요하다.

한화오션은 이미 독자적인 잠수함 설계 및 개발 역량에 대해 국내외적으로 크게 인정받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자체 역량을 발휘해 캐나다가 추진 중인 잠수함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캐나다 현지 업체들과의 효율적 협력을 통해 캐나다 산업발전과 한-캐나다 양국간 우호 관계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부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한화오션과 캐나다 내 유망 기업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방산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만들어졌다”며 “한화오션은 기술력과 도덕성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국익과 우방의 안보수호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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