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3분기 영업익 184억원...전년비 14.7%↑

중고차 할부 금리 인하로 고가 차량 판매 증가...매출 증대 영향으로 이어져
박재훈 기자 2023-11-02 11:33:25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가 2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3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5286억원, 영업이익 1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2%, 영업이익은 14.7% 증가했다. 

케이카는 이어지는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올 3분기 외형과 수익성 모두 성장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케이카 CI. /사진=케이카


매출 증대는 재고 포트폴리오를 가성비 차량 위주에서 판매 단가가 높은 차량으로 확대하며 평균판매가가 상승한 결과다. 20%에 육박했던 중고차 할부 금리가 지난 8월 7%대로 낮아지며 할부 금융을 통해 고가 차량의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 매출 증대에 영향을 끼쳤다.

3분기 주요 판매 차량은 ▲기아 올 뉴 모닝 ▲쉐보레 스파크 등 경차부터 ▲현대 그랜저 HG ▲현대 그랜저 IG ▲현대 쏘나타 DN8 ▲르노 SM6 등 중∙대형차 ▲기아 더 뉴 카니발 등 RV까지 다양한 차종 및 가격대로 구성됐다.

케이카 전체 소매 판매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온라인 구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의 3분기 판매 비중은 55%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 2.6% 감소했다.

3분기는 외부 활동이 늘어나 온라인 대신 오프라인 이용객이 늘어나는 계절적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오프라인 직영점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14.7%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 회전율이 높은 차량 위주로 재고 포트폴리오를 변경하고, 수익성이 높은 채널 순으로 매입 채널 비중을 개선한 효과다.

정인국 K카 사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시장 상황에도 중고차 사업의 본질과 기본에 충실하며 매출과 수익은 물론 3분기 연속 시장점유율 상승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케이카는 중고차 시장의 큰 변화를 발판 삼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며 시장지배력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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