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전기차 배터리 팩 공장 설립 MOU...전동화 모델 생산 박차

창원 엔진공장에 2024년까지 700억원 투자...연간 5만대 분의 배터리 팩 생산 공장 설립
배터리 팩 공장 설립으로 안정적 배터리 공급...경쟁력 있는 전동화 모델 생산 기대
박재훈 기자 2023-10-26 15:52:59
KG 모빌리티가 미래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전기차 배터리 팩 공장 설립을 위해 경상남도 및 창원시 그리고 KG 스틸과 상호 간에 투자와 고용 및 행정 지원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투자협약 체결은 26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KG 모빌리티 정용원 대표이사 및 경상남도 김병규 경제부지사, 창원시 장금용 제1부시장, KG 스틸 박성희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KG 모빌리티 정용원 대표이사(사진 오른쪽 세번째)과 KG 스틸 박성희 대표이사(〃두번째), 창원시 장금용 제1부시장(〃첫번째), 경상남도 김병규 경제부지사(사진 왼쪽 세번째)가 투자협약서를 보이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G모빌리티


KG모빌리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원활한 투자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상호 간 공동 이익 증진을 위해 협력 및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협약의 주요 내용은 ▲KG 모빌리티 창원 엔진공장 유휴부지에 2024년까지 약 7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팩 공장을 설립 ▲신규 인원 충원 시 경상남도 및 창원시 거주자를 우선 고용 ▲경상남도 및 창원시가 투자계획에 따라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에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KG 모빌리티는 전동화 모델로의 전환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중국의 BYD와의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연간 전기차 5만대 분의 배터리 팩 생산 공장을 설립하게 된다. 동시에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으로 경쟁력있는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생산하게 될 예정이다.

KG 모빌리티 정용원 대표이사는 “이번 4자간 투자협약 체결로 배터리 팩 공장 설립 공사를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며 “배터리 팩 공장 설립을 통해 창원 엔진공장을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를 포함한 주요 전동화 핵심부품의 전진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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