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마약’ 사건 일파만파…방송인 출신 30대 작곡가도 내사
2023-10-24
마약 투약 의혹으로 내사를 받아온 배우 이선균(48)씨가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2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등 혐의로 이씨를 형사 입건했다며 조만간 출석을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같은 혐의로 서울 강남 유흥업소 종업원 A(29·여)씨를 지난 주말 구속하고 같은 업소에서 일한 20대 여성 종업원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올해 이씨와 10여차례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경찰은 이씨가 올해 초부터 서울에 있는 A씨 자택에서 여러 차례 대마초 등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씨 관련 내용을 포착했다.
이씨는 최근 "마약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수억 원을 뜯겼다"며 변호인을 통해 이번 마약 사건 연루자를 공갈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인천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이영창 부장검사)는 이씨가 고소한 공갈 사건을 이날 인천경찰청에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나머지 5명은 여전히 내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원 기자 ksw@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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