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창립 55년 만에 '첫 파업' 위기…노조 "박태준 회장 정신 계승해야"
2023-10-12
포스코노동조합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20일 포스코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오는 28일 오전 6시부터 29일 오후 8시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방식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포스코노조 쟁의대책위원회는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률이 나와야 교섭 속도가 빨라지고 회사 태도가 달라질 것”이라며 “압도적 찬성으로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자”고 독려했다.
앞서 포스코노조는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총 24회에 걸쳐 회사 측과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지난 1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서를 냈다.
노조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무책임한 경영으로 직원과 국민 그리고 지역사회를 외면하는 포스코 경영진을 지켜볼 수 없다”며 “국민기업 포스코가 다시 위대해지길 바라는 전 국민적 염원을 담아 중노위에 조정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중노위는 포스코노조가 낸 단체교섭 조정기간을 30일까지로 10일 연장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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