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잼버리에 긴급 생수 지원...대회 안전한 마무리 위해 도움
2023-08-06
한진이 미래 배송 혁신을 위해 자율운송 차량 상용화 지원에 나선다.
한진은 지난 21일 전북 군산 자동차융합기술원 본원에서 자동차융합기술원, 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연구원, 한국통합물류협회와 함께 '자율운송 상용차 기업실증 및 미래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과 조현민 사장은 이 날 전북 군산시 비응도동 새만금 일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전용 도로를 자율운송 차량으로 달리며 자율운송 상용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협약을 통한 향후 기관별 추진 사안을 논의했다.
본 협약을 통해 위 4개 참여기관은 향후 자율운송 상용차의 실증을 위해 인프라 구축 및 운행기술 고도화를 통한 자율운송 물류산업의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서 한진은 자율운송 실증 차량의 운용 및 실증 구간별 물류 거점을 지원하고, 자율운송 정보체계 구축을 위한 물류 데이터를 제공한다.
한진은 내년부터 2년간 자율운송 차량을 실제 육운 사업에 투입해 물류 운송 경로 측정과 운전원 안정성 평가 등 운행 결과에 따른 실측 데이터를 수집한다.
주행 실전 테스트는 실제 화물을 적재한 차량이 시속 60~80km로 일반 도로를 달리며 이뤄질 예정이다. 코스는 군산특송통관장에서 한진 전주 택배지점을 경유한 뒤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에 도착하는 110여km 구간이다.
만일을 대비해 실제 운전원 1명이 탑승하며 별도의 정보 분석 장치를 통해 운전자의 표정과 긴장도 등 상황에 따른 안정성 정보도 함께 수집한다.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5t 화물 트럭은 자동차융합기술원이 제공한다.
또한 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연구원은 한진 전산시스템의 로우 데이터를 활용해 물류 운송에 따른 소요 시간과 최적의 경로를 산출하는 등 공간정보 기반 자율운송 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각 분야별 전문기관이 상호협력하여 자율운송 상용화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라며 "본 협약을 통해 물류의 미래가 앞당겨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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