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美공장· 한화큐셀 中공장, 랜섬웨어 공격으로 피해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기아 미국 조지아공장 협력사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의 중국법인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기아 조지아 공장이 현지 협력 업체의 랜섬웨어 피해 여파로 인해 차량 부품 수습에 차질이 생겼다. 기아 조지아 공장은 이 영향으로 지난 6일(현지시간) 생산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품사에 언제 랜섬웨어 피해가 발생했는지는 파악 중에 있으며, 조지아 공장의 생산을 지난 7일 오전부로 재개됐다고 기아측은 설명했다.

랜섬웨어 공격은 사용자 PC에 있는 데이터를 인질로 삼아 금전을 요구하는 방식의 사이버 공격이다.

태양광 셀 모듈을 생산하는 한화큐셀 중국법인도 지난 2일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규모는 조사 중에 있으며 공장 가동에는 문제가 없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한국 공장이나 다른 지역, 본사에 있는 정보가 유출된 것은 아니다"라며 "중국 생산 공장의 일부 정보 정도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