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문화센터 내달 1일 가을학기 개강
2023-08-28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정부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상 명절 선물 가격 상한을 30만원으로 상향하면서 백화점들이 줄이어 추석 선물 세트 물량 추가 확보에 나섰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주력 상품인 20만∼30만원대 선물 세트를 중심으로 물량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하고 산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우는 명절날 수요가 높아 20만원대 제품을 20%가량 확대하고 청과도 대표 품목인 샤인머스캣을 위주로 20만∼30만원대 제품을 10% 추가로 들여올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인기 품목 중 20만∼30만원대 선물 세트 상품을 10∼30% 이상 늘려 고객을 맞이한다.
축산은 해당 가격대 세트 품목 수를 전년 대비 약 70% 늘리고, 청과·수산 품목도 각각 2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역시 20만∼30만원 가격대의 선물 세트 물량을 평균 20%가량 늘린다.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청탁금지법'(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공직자 등이 주고받을 수 있는 설·추석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 가격 상한이 기존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오르게 됬다.
특히 명절 대표 선물 세트인 프리미엄 한우, 굴비, 청과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해당 품목 물량을 최대 30%까지 늘릴 전망이다.
현대백화점은 품목별로 양질의 제품을 추가 확보하고자 이번 주부터 구매 담당자들에게 주요 산지로 직접 출퇴근하도록 했다.
백화점 3사는 지난 18일부터 추석 선물 세트를 예약 판매하고 있다. 다음 달 7일 예약 판매가 종료된 뒤 차례로 본 판매에 들어간다.
통상 백화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절 선물 세트의 가격대는 축산이 30만원 안팎, 굴비가 20만∼30만원대, 청과·건강식품은 10만∼20만원대에서 형성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 가액을 기존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높이는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평시 선물 가액의 2배까지 가능한 설날·추석 명절 선물 가격은 기존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높아졌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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