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빼빼로데이 기획 제품 11종 선봬
2021-11-04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의 빼빼로 모델에 국내 대세 아이돌 '뉴진스'가 발탁됐다.
31일 스마트에프엔 취재결과, 인터넷 커뮤니티 및 블로그 등에 일부 공개된 사진 등을 통해 오는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롯데웰푸드가 걸그룹 뉴진스를 빼빼로 모델로 발탁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웰푸드는 2014년부터 2017년 까지 빼빼로 모델로 남자아이돌 EXO-K를 내세웠다. 이번 빼빼로의 모델이 다시 아이돌로 선정된 것은 약 6년만이다.
이는 빼빼로데이의 특수성과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뉴진스와의 콜라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진스는 2022년7월 22일에 데뷔한 대한민국의 5인조 걸 그룹으로, 미니 2집 겟 업(Get Up)은 발매 첫 주만에 음반판매 165만 장을 기록해 역대 K-팝 여성 아티스트 발매 첫 주 판매량 2위에 올라섰으며 겟 업 의 수록곡 슈퍼 샤이(Super Shy)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자체 최장 진입 기록을 세웠다.
해당 제품들의 포장 상자에는 뉴진스의 사진이 인쇄돼있으며 빼빼로초코, 빼빼로아몬드, 빼빼로크런키 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올해 40살을 맞이하는 빼빼로는 롯데웰푸드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1983년 출시 후 지난해 하반기까지 누적 판매액은 1조 9000억원에 달한다. 대표상품인 '초코빼빼로'로 환산하면 약 34억갑으로 우리나라 전 국민이 약 66갑씩 먹을 수 있는 양이며 일렬로 놓고 거리로 환산하면 약 54만km로 지구 13바퀴 이상을 돌 수 있다.
빼빼로는 1983년 출시 당시에도 독창적인 모양으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처음 빼빼로데이가 생기기 시작한 1995년부터는 인기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글로벌 과자 중 하나로 견고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
지속적인 한류 문화 확산으로 일본과 미국, 영국에 이어 지난해에는 중국에서도 빼빼로데이가 현지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롯데웰푸드는 엑소-K의 사진을 빼빼로 패키지에 인쇄해 기념 제품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중국과 싱가포르, 카자흐스탄 등에서도 빼빼로데이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새 모델로 뉴진스를 발탁한 것에 대해 롯데웰푸드 측은 "아직 확인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7월 종합식품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롯데푸드와 합병했으며 올해 4월 부터는 롯데제과에서 롯데웰푸드로 사명을 바꿨다. 이는 1967년 설립 이후 56년만이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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