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대항마 '하이퍼클로바X' AI 공개한 네이버...최수연 대표 "파트너 성장 가속화"

네이버, '단 23' 컨퍼런스 개최..."팀네이버 기술 방향성과 사업 전략 공유"
'하이퍼클로바X' 통해 SME 운영 효율성 향상 등 일상 새로운 혁신 예고
24일 하이퍼클로바X 오픈...오는 9월 '큐:' 베타 서비스 실시
황성완 기자 2023-08-24 11:16:48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이를 기반한 다양한 기술 프로덕트들의 중심에는 사용자, 판매자, 창작자의 경쟁력 향상에 있으며, 네이버의 경쟁력은 다양한 서비스와 파트너들이 서로 연결돼 성장을 이끌고,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는 다시 플랫폼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위닝루프' 구조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4일 오전 10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단(DAN) 23' 컨퍼런스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창작자, 판매자, 투자자 등 팀네이버 파트너들을 초청해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한 팀네이버의 기술 방향성과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24일 오전 10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단(DAN) 23' 컨퍼런스를 통해 네이버의 생성형 AI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최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사용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원하는 결과를 제공한다는 본질은 검색과 생성형 AI가 다르지 않다"며 "사용자에 대한 집중, 숨겨진 의도 파악을 위한 노력들은 이미 생성형 AI 등장 이전부터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네이버는 다양한 AI 기반의 추천 기술들을 검색을 포함해 쇼핑, 예약, 리뷰, UGC, 지도, 동영상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하며 기술을 고도화하고, 사용성을 강화해나가고 있다"며 "수십년간 경험한  사용자에 대한 이해, 서비스 운영 노하우, 기술 역량 등은 모두 현재 생성형 AI의 백본모델인 하이퍼클로바X의 경쟁력을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영업수익의 22%를 연구개발(R&D)에 꾸준히 투자하며 쌓아 올린 고도화된 기술력과 양질의 데이터 덕분"이라며 "단 한차례도 사고가 없었던 자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강력한 인프라가 네이버 생성형 AI 경쟁력의 중요한 축"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단일 기업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60만 유닛 이상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오는 11월 오픈할 예정이며, 각 세종은 초대규모AI의 브레인센터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하이퍼클로바X 서비스. /사진=네이버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기반 '클로바X' 및 검색 서비스 '큐:' 소개

이날 네이버는 오늘부터 베타 테스트를 시작하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와 오는 9월에 선보일 생성형 AI 검색 '큐(CUE):'를 비롯한 새로운 서비스들도 소개했다. 클로바X는 창작, 요약, 추론, 번역, 코딩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는 대화형 AI 서비스로, 질문과 답변이 연달아 이어지는 멀티턴(multi-turn) 대화도 가능하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특히 클로바X에는 네이버 내∙외부의 다양한 서비스 API를 연결하는 시스템 '스킬' 기능을 도입해 언어모델 자체의 생성 능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답변을 보완해나가는 한편,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에 더 쉽게 접근하는 향상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9월부터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 새로운 검색 서비스인 큐:의 베타 서비스도 시작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복합적인 의도가 포함된 복잡하고 긴 질의를 이해하고 답변 생성에 필요한 신뢰도 있는 최신 정보를 활용해 입체적인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판매자와 창작자, 광고주 등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반의 새로운 기술도구 출시도 앞두고 있다. 생성형 AI를 이용해 판매자들이 사업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비롯해,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콘텐츠 제작 경험을 제공하는 글쓰기 도구 '클로바 for Writing', 광고주를 위한 생성형 AI 기반의 광고 상품인 ‘클로바 for AD’ 등 네이버 서비스 곳곳에 생성형AI가 빠르게 적용될 예정이다.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는 기술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꿈을 꾼다"며 "생성형AI라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준비도 마쳤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네이버와 함께하는 판매자, 창작자, 그리고 파트너사가 다양성을 지키며 성장할 수 있도록 강력한 기술과 서비스로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생성형 AI 뿐 아니라 네이버랩스에서 연구 중인 로봇을 위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네이버의 AI 윤리 정책, 스타트업들과의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논의를 비롯해 네이버페이, 네이버웹툰, 글로벌 C2C 비즈니스 등 팀네이버의 다양한 사업들의 현황과 방향에 대해서도 공유됐다.
클로바X. /사진=네이버

네이버,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  베타 출시..."비즈니스·면접 연습·고민 상담 가능" 

네이버는 컨퍼런스와 동시에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를 이날 오후에 베타 서비스로 출시한다. 회사는 가장 우수한 한국어 능력과 더불어 영어와 프로그래밍 역량을 강화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백본(back-bone)으로 구축한 서비스로, 클로바X는 창작, 요약, 추론, 번역, 코딩 등 능력이 바탕이 된 다양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24일 개최된 DAN 23 컨퍼런스에서 "클로바X가 개인의 일상을 더 편리하게 만들고,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도구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로바X는 뛰어난 한국어 및 영어 능력과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업무 보고서나 자기소개서처럼 비즈니스 글쓰기에 도움을 받는 것부터 면접 연습, 고민 상담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맞춤형 식단 구독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투자 제안서 초안을 써주세요."라는 질의에 클로바X는 ‘서비스 소개, 서비스의 특징과 장점, 시장 및 경쟁사 분석, 서비스 목표와 계획, 예상 수익과 투자 유치 계획’과 같은 항목으로 나눠 투자 제안서 초안을 구성한다. "해외영업 직무 신입 공채를 준비중이야. 면접 리허설을 할 수 있도록 면접관이 되어 줄래?"라는 명령어를 입력하면 자기소개부터 지원 동기, 직무 관련 경험 등을 클로바X가 연달아 질문하는 멀티턴(multi-turn) 대화도 가능하다.

아울러, 클로바X는 네이버 내∙외부의 다양한 서비스 API를 연결하는 시스템 스킬을 통해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신 정보를 탐색하거나, 장소를 예약하고 상품을 구매하는 것과 같이 언어모델 자체의 생성 능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답변을 ‘스킬’ 등의 시스템으로 보완할 수 있다. 클로바X는 먼저 네이버쇼핑, 네이버 여행과의 연계를 통해 상품이나 장소를 추천하는 능력을 고도화하며, 향후 네이버 외부의 서비스들도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쉽게 호출할 수 있도록 스킬 시스템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문서 파일을 업로드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능, 사진을 첨부해 자연어 명령으로 편집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추가하며 클로바X 전반의 사용성도 향상시킬 예정이다.

기업 생산성 도구 '프로젝트 커넥트X', 디자인·개발 등 전문분야 업무 지원

개인 사용자의 생산성 도구로 클로바X를 베타 출시한 네이버는 이어 기업의 생산성 도구로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비즈니스 플랫폼 ‘프로젝트 커넥트X (Project CONNECT X)’를 소개했다. 디자인, 코딩을 비롯한 전문적인 업무를 초대규모 AI의 도움을 받아 훨씬 쉽게 수행할 수 있으며, 자료 탐색 및 문서 작성, 일정 조율 등 분산된 업무들을 연결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성 총괄은 "AI가 기업 환경에서 사용하는 문서나 히스토리를 기반으로 오늘 해야 할 일을 자동으로 감지해 추천하고, 이메일 답장을 제안하는 등 업무 생산성을 눈에 띄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커넥트X'는 네이버 사내 프로젝트로서 내부 업무 효율화를 위해 먼저 적용하며 향후 다른 기업에도 제공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다.

사용자들이 초대규모 AI 기술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도구인 ‘클로바 스튜디오’도 하이퍼클로바X를 탑재한다. 각 기업은 보유한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X에 결합해 버티컬 영역에 특화한 AI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이와 함께 '스킬 트레이너(Skill Trainer)' 기능을 활용해 자체 서비스를 클로바X에서 호출할 수 있는 스킬의 형태로 생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성 총괄은 "클로바X는 일상에서 질문하는 방식의 변화를, 프로젝트 커넥트X는 업무 생산성의 향상을, 클로바 스튜디오는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데이터를 지능으로 바꿀 수 있는 전환의 시점에서, 우리의 생산성을 좌우할 수 있는 이 기술을 우리의 맥락과 문화,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가꿔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하이퍼클로바X를 만들고 있으며, 더 큰 가능성을 만들 수 있는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AI가 모두의 경쟁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가 오는 9월부터 베타 서비스를 실시하는 '큐:' 이미지. /사진=네이버 

오는 9월 생성형 AI 기반 검색 서비스 '큐:' CBT 시작...11월부터 검색 순차 적용

네이버는 이날 컨퍼런스에서 생성형 AI 기반 검색 서비스 큐:를 통해 자사 검색 청사진도 발표했다.

네이버 검색은 이미 수년 간 AI 검색으로의 체질 변화에 나서 왔다. 지난 2017년부터 AiTEMS(에이아이템즈), AiRS(에어스), AiRSPACE(에어스페이스) 등 상품·콘텐츠·장소 추천 등 다양한 버티컬 영역에서 개인화된 AI 추천 기술을 검색에 적용해 왔고, 멀티모달 AI, 비전 AI 기술 등을 스마트렌즈를 적용하며 텍스트 뿐 아니라 이미지 등을 통한 검색 사용성을 선보였다. 특히 2년 전부터는 사용자 맞춤형 검색으로 진화한 ‘에어서치’를 통해 AI 검색 경쟁력을 확보했다.

큐: 개발을 총괄하는 김용범 네이버 서치 US AI 기술총괄은 큐의 답변 생성 과정과 큐에 적용된 기술적 요소들을 설명했다. 김 총괄은 "큐는 검색 목적 달성을 돕는 어드바이저”라고 정의하며, "복합적인 의도가 포함된 복잡하고 긴 질의를 이해하고 답변 생성에 필요한 신뢰도 있는 최신 정보를 활용해 입체적인 검색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기후 변화의 원인은 무엇이며, 기후 변화를 최소화하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라는 다소 복잡한 질문에도, 큐:는 마치 사람이 이해하듯 질문을 구조적으로 이해하고, 출처가 명확한 콘텐츠 내에서 최신 정보를 분석하여, 복합 질문에 대한 답변을 생성해 준다. 이 때 제공되는 답변은 네이버 지식백과, 블로그 문서, 기상청 등 공식 웹 사이트 등 다양한 검색 결과를 복합적으로 분석하여 생성되는 결과다.

특히, 큐:에 적용된 질의 이해(Reasoning), 답변이 포함된 출처 수집(Evidence Selector), 답변과 출처의 사실성 일치 확인(Factually Consistent Generation) 등 3단계 기술적 과정을 통해 기존 생성형 AI 서비스가 지닌 한계점인 환각(Hallucination)을 최소화하도록 개발됐다. 김 총괄은 내부 테스트 결과, 자체기술 탑재 후 환각 현상이 7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재호 서치 CIC 책임리더가 큐:의 특장점을 살린 데모 시나리오와, 향후 고도화 되는 네이버 검색 청사진을 공개했다. 큐:는 커머스, 로컬, 페이, UGC 등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목표에 쉽게 도달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최 책임리더는 큐:를 사용하면 로컬 정보 확인, 여행 계획 수립, 상품 비교 및 쇼핑 정보 검색 등에서 우수한 사용성을 보인다고 발표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주말에 분당에서 브런치하기 좋은 테라스 있는 식당 찾아줘'라고 질문하면, 네이버 플레이스 정보를 기반으로 적합한 식당과 주요 메뉴 및 특징에 대해 요약하고, 각 식당의 이미지와 영업시간, 리뷰 등 구체적인 정보들까지 한번에 제공한다. 또 하단에는 사용자가 궁금해 할 만한 후속 질문을 예상하여 제공하기 때문에, 원하는 조건에 맞는 장소를 찾기가 훨씬 수월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품 비교도 쉬워진다. '공기청정기 인기 제품 3개를 비교해줘' 라고 질문하면, 네이버 쇼핑 정보를 활용하여 인기있는 제품을 비교해서 요약해 준다.

아울러, 최 책임리더는 향후 큐:가 기존 통합검색에 적용돼, 사용자에게 보다 유연한 검색 흐름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골프를 시작하는 여성을 위한 퍼터 고르는 법 알려줘"라고 질문하면, 상단에서는 큐:를 통해 평균적인 여성 골퍼에게 알맞은 퍼터의 길이, 헤드형태, 그립, 무게에 따른 특징들을 요약 정리해서 보여주는 한편, 하단의 검색 결과에서는 ‘퍼터 고르는 꿀팁’, ‘여성용 퍼터 추천’, ‘여성 인기 골프 퍼터, ‘퍼터 구매 가이드’ 등 다양한 스마트블록과, ‘골프 퍼팅 잘하는 법’, ‘퍼팅 그립’ 등 보다 확장된 탐색을 돕는 서치피드를 통해 사용자 취향에 따른 정보를 탐색할 수 있게 된다.

큐:는 오는 9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11월부터 네이버 검색에도 순차적으로 통합 적용될 예정이다.

김용범 네이버 서치 US AI 기술총괄은 "기존 생성형 AI 검색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실제로 사용자들이 일상에서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사용성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큐:를 통해 검색부터 장소 예약, 쇼핑 등 주요 액션까지 대화형으로 쉽고 빠르게 이어지는 확장된 검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 'AI 서비스', 안정적인 클라우드 플랫폼·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까지

네이버클라우드는 팀네이버 컨퍼런스 DAN23에서 뉴로클라우드 기반의 AI 서비스를 포함한 기업용 상품들을 공개하며 안정적인 클라우드 플랫폼,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AI 혁신을 위한 네이버클라우드만의 독보적 풀스택 서비스를 소개했다.

DAN23에서 '하이퍼클로바 X 기업형 서비스의 확장과 진화'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곽용재 네이버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업의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서는 서비스, 솔루션과 함께 이를 받쳐주는 인프라도 필수적"이라며 "특히, AI 모델과 서비스가 더욱 고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소프트웨어-하드웨어-운영 환경에 대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곽 CTO는 강력한 보안과 기업 자체적 생성형 AI 구축을 원하는 기업 고객을 위한 완전 관리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인 'Neurocloud for HyperCLOVA X(뉴로클라우드)'를 소개했다. 해당 상품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인 뉴로클라우드를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내부에 직접 설치하고 그 위에 GPU 클러스터를 결합, 하이퍼클로바X 모델과 학습, 운영도구들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는 기업 전용 서비스다.

뉴로클라우드는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내 폐쇄된 사내망으로 네트워크 환경을 구성하기 때문에, 고객사는 보안 침해나 유출에 대한 우려 없이 안전하게 자사의 데이터를 학습시킨 특화된 거대 언어모델을 만들 수 있다. 게다가, 한 클라우드 기반이기에 지속적인 모델 및 솔루션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곽 CTO는 또한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하이퍼스케일 AI 개발도구 '클로바 스튜디오'를 소개하며, 기업 자체의 특화 모델을 활용해 실시간, 고성능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CLOVA Studio – Exclusive(클로바 스튜디오-익스클루시브)'를 새롭게 소개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공용 인프라 기반의 클로바 스튜디오 베이직 상품과 달리 해당 상품은 네이버클라우드의 전용 인프라를 통해 고객사 특화 모델 구축이 가능하다.

이로써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로바 스튜디오 베이직&익스클루시브 뿐 아니라 뉴로클라우드까지 고객의 상황과 니즈에 따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는 하아퍼스케일 AI 비즈니스 도구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끝으로 곽 CTO는 AI 생태계를 확장시키고 더 큰 성장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파트너들과의 협업이 가장 중요함을 강조하며, 다양한 분야의 기업,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기술 파트너 등 생태계 내 수많은 기업들과 'AI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파트너십 기반의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AI 얼라이언스는 AI MSP, AI 고객사, 데이터 파트너 등 초거대 AI 생태계를 성장시켜 나갈 70여개 구성원들의 조합으로 정식 출시 전에 테스트 가능한 CLOVA Studio with 하이퍼클로바X 사전 제공, PoC 크레딧 지원, 기술문의 우선대응 등으로 하이퍼클로바X와 활용 및 고도화에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모든 솔루션과 서비스들은 올해 말 선보일 아시아 최대규모의 하이테크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을 기반으로 구동된다. 각 세종은 초대규모 AI가 성장하고, 대한민국의 AI 주권을 지켜 나가는 성장동력이 될 예정으로, 네이버클라우드는 AI가 탑재된 B2B 서비스, 안정적인 클라우드 플랫폼,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까지 풀스택으로 갖추며 기업의 AI 기반 혁신을 적극 지원하는 독보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곽용재 CTO는 "네이버클라우드는 고객 누구나 쉽게 혁신 기술을 활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고객들이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비즈니스 성공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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