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AAM·자율주행·친환경·로보틱스 등 핵심기술 비전 공유
2023-08-09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전동화 제어 및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채용조건형 석사과정의 계약학과를 설립한다고 16일 밝혔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개발 가속화에 따른 모빌리티 산업 변화에 맞게 세계적 수준의 공학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현대차와 서울대의 계약학과 협약식은 서울대 공과대학(39동)에서 김용화 현대차 사장, 김성규 서울대 교육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이번에 설립하게 되는 미래자동차모빌리티학과는 서울대가 기업과 협력해 최초로 진행하는 채용조건형 석사과정 계약학과다. 미래 모빌리티산업을 선도할 전동화 제어와 자율주행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2개 분야의 특화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둔다.
입학생들은 2년 간 석사 과정을 수료하고 현대차에 입사하게 된다. 현대차와 서울대는 올해 하반기 2024년도 계약학과에 입학할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후 매년 20명의 우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미래자동차모빌리티학과는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미래형 자동차 산업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부생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인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 혁신인재양성사업과 유기적으로 연계된다.
특히 하드웨어 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융합한 제품 기획과 엔지니어링의 필요성에 따라 학생들에게 맞춤 커리큘럼을 운영할 예정이다.
커리큘럼은 ▲전동화 공학 ▲전기차 시스템 설계 ▲SDV 클라우드 컴퓨팅 ▲자율주행을 포함한 차량 제어 및 응용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된다.
입학생에게는 학업 성취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학과에 재학중인 2년 동안 전액 장학금을 지원받게 되며 산학과제 참여, 해외연구소 견학, 현업 멘토링, 우수자 박사과정 진학 등의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용화 현대차 사장은 “모빌리티 미래 기술 경쟁력은 전동화와 SDV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 분야의 혁신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에 의해 좌우된다”며 “국내 최고의 교육기관인 서울대의 실무형 교육을 바탕으로 우수한 모빌리티 전문 인재들이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성규 서울대 교육부총장은 “미래자동차모빌리티학과를 통해 모빌리티 인재 육성 생태계를 조성하고, 학생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대차와 함께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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