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 '갤럭시 언팩'...어떤 제품 공개될까?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삼성 갤럭시 언팩 2023' 행사가 일주일 남은 가운데, 어떤 제품들이 공개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차세대 폴더블폰 뿐만 아니라 갤럭시 워치6, 갤럭시 탭 S9 등 모바일 기기들이 대거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갤럭시 언팩은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된다.

삼성전자, 오는 26일 오후 8시 갤럭시 언팩 2023 개최..."신규 갤럭시 제품 공개"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오후 8시쯤 삼성 갤럭시 언팩 2023을 개최하고 새로운 갤럭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 역시 이날 기고문을 통해 "1996년 정립된 삼성의 디자인 철학은 ‘사용자에서 출발해 내일을 담아내는 디자인’을 추구하겠다는 약속"이라며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철학은 새로운 시대상을 반영해 ‘본질을 추구하는’, ‘혁신적인’,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이라는 3가지 방향성으로 도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반영해, 갤럭시 폴더블은 더욱 본연의 기능과 사용성에 충실하게 정제된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이번 언팩에서는 바로 여러분들에게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제품과 경험들을 소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Z폴드5·플립5' 및 '갤럭시 워치6·갤럭시 탭 S9' 등 공개

노 사장이 밝힌 것처럼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는 신규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5·플립5'를 포함해 손흥민 선수가 인천국제공항에 출국하면서 착용했던 '갤럭시 워치6', 갤럭시 탭 S9 등 다양한 기기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먼저, 샘모바일 등 해외 IT매체에 의해 많은 정보들이 유출된 '갤럭시Z폴드5·플립5'을 살펴보면 두 제품 모두 물방울 힌지(접힘 부분)가 채택될 것으로 관측돼 전작 대비 주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IT매체 아이스유니버스는 랜더링을 공개하면서 "갤럭시Z플립5가 '폴더' 모양 외부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것이 100% 확인됐다"며 "이제 소프트웨어 디자인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Z폴드5는 전작 대비 크기와 무게가 전작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Z 폴드5 의 크기는 전작에 비해 약간 줄어들 것이며, 크기는 154.9 x 129.9 x 6.1mm, 접었을 때 크기는 154.9 x 67.1 x 13.4mm로 예상된다. 전작인 갤럭시Z 폴드4의 펼쳤을 때 크기가 155.1mm x 130.1mm x 6.3mm인 것과 비교하면 약 0.2mm 정도 작고 가벼워졌다. 또, 9g 더 가벼운 254g 무게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플립5는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지면서 사용성이 한층 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샘모바일이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올 하반기 나올 갤럭시Z 플립5의 케이스 디자인에 전반적인 변화가 있는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디자인을 보면 '폴더' 형태의 확대된 커버 디스플레이, 카메라 배열 크기 변화, 측면 지문 스캐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업계 일부에선 갤럭시Z 플립5 본체의 절반은 검정색이며, 폴더형 커버 디스플레이를 둘러싼 영역은 검정색 착색 유리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원이 꺼지게 되면 커버 디스플레이가 해당 패널과 조화를 이루는 식이다.

두 제품과 함께 공개될 예정인 갤럭시 워치6 역시 주목되고 있다. 이 제품은 앞서, 손흥민 축구 국가대표 선수가 지난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할 때 착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유명세를 탔다. 업계에서는 이 제품이 삼성전자가 오는 26일 언팩에서 공개할 것으로 추측했고, 삼성전자는 "신형 갤럭시 워치가 맞다"고 밝혔다.

갤럭시 언팩, 코엑스 및 서울광장서 동시 개최...'라이브 뷰잉' 이벤트도 진행

특히 이번 행사는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진행되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오후 8시쯤 갤럭시 언팩 행사를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서울광장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서울시와 함께 서울광장에서 갤럭시 언팩 2023 라이브 뷰잉 이벤트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갤럭시 언팩을 즐기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으며, 언팩이 개최되는 시간에 서울시청 앞에 위치한 서울광장 야외 무대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는 갤럭시 언팩 라이브 시청, 언팩 전후 특별 공연, 신제품 체험 등으로 구성되며 약 2시간 가량 진행된다. 입장은 오후 7시부터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20시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갤럭시 언팩'을 생중계해 언팩 현장의 열기를 서울광장에 그대로 전달할 예정이다. 갤럭시 언팩 라이브 뷰잉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행사 당일 서울광장을 방문해 스탠딩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언팩 직후 글로벌 도시에 신제품과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체험 공간도 오픈할 계획이다.

28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서울 성수동'과 '부산 광안리'에 체험공간(갤럭시 스튜디오)을 운영하며 누구나 방문해 갤럭시 신제품과 혁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과 다른 세상(flip side)'으로 소비자를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은 'Join the flip side'를 주제로 체험 공간을 구성했으며, 개방성과 포용성에 기반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방문객들은 신제품의 디자인 혁신, 게임 경험, 멀티 콘텐츠 감상 등 최신 기능을 체험하고 액세서리 등을 활용해 자신만의 스마트폰도 디자인해볼 수 있다. 삼성페이를 통해 일반 매장에서 쇼핑하는 듯한 경험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혁신이 어떻게 일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기 위해 조성된 공간에서 흥미로운 개인 맞춤형 방식으로 새로운 갤럭시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