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6592억원 규모 LNG운반선 2척 수주
2023-06-13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삼성중공업이 4조원에 가까운 대규모 친환경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사로부터 1만 6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선박은 오는 2027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수주 금액은 3조 9593억원으로 단일 선박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지난해 6월 삼성중공업이 세운 종전 최대 기록(LNG운반선 12척, 3조 3310억원)을 경신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수주 실적을 총 25척, 63억달러(약 7조 9700억원)로 늘리며 단숨에 연간 수주 목표 95억 달러의 3분의 2(66%)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도 336억달러로 늘어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탄탄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하반기 발주가 예상되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면 3년 연속 수주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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