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 26일 저녁 8시 코엑스·서울광장 동시 개최
2023-07-06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공개된 가운데, 갤럭시 S23 출시로 힘입은 1분기와 달리 2분기 MX(모바일경험)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다만 '갤럭시 언팩 2023' 행사가 진행되는 7월 말 이후부터 삼성전자 MX사업이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22.28%, 영업이익은 95.74% 감소했다.
이번 잠정실적 발표에서는 DX(디바이스 경험), DS(디바이스 솔루션·반도체) 등 부문별 실적이 구체적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갤럭시 S23 시리즈 출시 효과에 힘입어 1분기 MX와 네트워크 부문 영업이익이 3조9400억원에 달했던 데 반해 1조원가량 흑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MX/네트워크 부문 2분기 매출은 약 25조~30조원 내외, 영업이익 약 3조원 내외로 전망되고. 지난해 동기 MX 부문 실적이 매출 29조3400억원, 영업이익 2조620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5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삼성전자 21.8%, 애플 16.6%, 샤오미 12.1%, 오포 8.4%, 비보 7.7% 순이었다고 분석하면서 "미국 등 선진 시장의 수요 약세로 인해 삼성전자의 지난해 동월 대비 점유율 하락 폭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갤럭시 S23 시리즈의 출시 4개월간 판매량이 1만376만대로 전작 대비 27% 증가하며 양호한 성과를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2분기를 넘어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통해 신제품이 공개되는 3분기부터는 다시 급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최초로 서울에서 진행하며, 오후 8시쯤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차세대 폴더블폰 뿐만 아니라 갤럭시 워치6, 갤럭시 탭 S9 등 모바일 기기들이 대거 공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실적은 잠정치로,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을 이달 하순에 결산해 발표한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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