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방사능 검사 정보공유·분석지원 체계 구축

보건환경연·해양수산과학원·환경안전감시센터 협력키로
한민식 기자 2023-06-17 23:07:39

[스마트에프엔=한민식 기자]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과 해양수산과학원은 16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한빛원전환경·안전감시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안양준 보건환경연구원장과 김충남 해양수산과학원장, 박응섭 한빛원전환경·안전감시센터장이 함께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16일 전남도내 방사능 검사기관 관계자들이 검사 장비 상호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이들 기관은 협약에 따라 ▲‘식품 중 방사능 시험법’에 대한 정보공유 ▲식품 중 방사능 검사 관련 장비·인력·분석 등 상호지원 ▲식품 중 방사능 검사 및 그 결과와 관련된 정보 공유 등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전남도는 도민이 품질이 좋고 우수한 농수산물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과 생산단계의 수산물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방사능 검사를 펴고 있다. 또 한빛원전환경·안전감시센터는 원전 주변지역 환경방사능, 영광해역 및 주변 섬 지역의 해수, 해양생물, 해저퇴적물 등 해양 방사능을 분석해 도민 안전에 힘쓰고 있다.

한빛원전환경·안전감시센터는 삼중수소 분석 장비인 액체섬광계수기 2대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이 2024년 액체섬광계수기 1대를 도입할 경우 정밀 분석을 통해 도민안전 증진이 기대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도내 방사능 검사기관 간 방사능 검사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돼 국민 불안감 해소와 먹거리 안전에 더욱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민식 기자 alstlr5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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