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개인사업자 위한 ‘노란우산공제’ 가입서비스 출시
2023-05-08
[스마트에프엔=권오철 기자]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이 올해 1분기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성적표를 공개했다. 각사가 올해 말까지 목표로 하는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비중을 달성할지에 관심이 모인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는 올해 1분기 말 중·저신용고객(신용점수 분포 하위 50%)에게 공급한 무보증 신용대출 잔액이 3조4774억원, 2조622억원, 3조1000억원이라고 각각 밝혔다.
이는 3사의 가계 신용대출의 각각 25.7%, 23.9%, 42.1%에 해당하는 액수다.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확대는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의 취지이며, 각사가 사업인가를 받기 위해 사업계획을 통해 약속한 바다. 다시 말해, 인터넷전문은행의 존재 이유다.
이에 각사는 올해 말까지 달성할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비중 확대 계획을 2021년 밝힌 바 있다. 목표는 카카오뱅크 30%, 케이뱅크 32%, 토스뱅크 44%다. 금융당국이 이 같은 계획 미이행 시 신사업 인·허가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기 때문에, 각사는 비중 확대에 힘쓰는 분위기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인 3193억원을 중저신용 고객에게 공급했다"면서 "이뿐 아니라, 고객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중·저신용 대출 상품의 금리를 대폭 인하하는 등 포용금융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 4월부터 5월 현재까지 약 두 달간 취급한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 고객 비중은 약 33% 수준으로 대출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카드·캐피탈 신용대출 대환상품을 3분기 내 출시해 중저신용자의 1금융권 대출 접근성을 높이고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토스뱅크는 "제1금융권에서 소외된 경험을 했던 고객들이 토스뱅크에서 대출을 실행한 후, 제2·제3금융권에서 받은 대출을 상환하면서 2명 중 1명 이상(60%)은 신용점수 상승 등 '크레딧빌딩' 효과를 누렸다"면서 "대내외적으로 불안한 경제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은행의 건전성과 중저신용자 포용에 대한 가치를 지켜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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