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장 최종 후보, '이석태· 조병규' 확정…"2人 모두 부드러운 카리스마"

"충분한 전문성 갖춰…누가 돼도 이상하지 않아"
자추위, 26일 우리은행장 최종 1인 선정 예정
권오철 기자 2023-05-25 17:01:45
[스마트에프엔=권오철 기자]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는 1차 후보 4인 중 이석태(58) 국내영업부문장과 조병규(57)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자추위는 "지난 3월 24일부터 추진한 은행장 선임프로그램에 따라 이루어진 ▲외부 전문가 종합역량평가 ▲다면 평판 조회 ▲업무보고 평가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최종 2인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에 오른 이석태 국내영업부문장과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왼쪽부터). 사진=우리금융그룹

이 부문장은 순천고·중앙대를 나와 1991년 우리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우리은행 압구정로데오지점, 전략기획팀, 검사실, 경영기획단, 영업총괄그룹과 우리금융지주 전략기획단, 신사업총괄, 사업성장부문 등을 두루 거쳤으며, 올해 3월부터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 겸 개인그룹 집행부행장을 맡고 있다.

조 대표는 관악고·경희대에서 수학했으며 1992년 우리은행에 입했다. 우리은행 상일역지점, 본점기업영업본부, 대기업심사부, 전략기획부, 강북영업본부, 준법감시인, 경영기획그룹, 기업그룹 등을 거쳤다. 올해 3월부터 오랜 우리은행 생활을 떠나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우리금융 내부 상황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두 후보 모두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인 것으로 안다"면서 "우리은행 조직을 두루 경험하고 전문성을 갖춰 두 후보 중 누가 은행장이 돼도 이상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자추위는 오는 26일 선정된 2명에 대해 경영계획 프리젠테이션을 포함한 심층면접을 진행한 후 우리은행장 후보자 1명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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