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UNEP FI 주관 ‘플라스틱 금융 리더십 그룹’ 참여
2023-01-26
[스마트에프엔=권오철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소재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ited Nations Environmental Programme Finance Initiative, 이하 UNEP FI)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의에 기조연설자로 참석, 지속가능금융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했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1992년 금융회사의 경영활동이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목표로 산하 기관인 UNEP FI를 설립했으며, 이를 통해 회원사 및 지역별 전문가, 정부 기관 등이 참여하는 지역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UNEP FI 아시아-태평양 회의가 국내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은 각각 2008년, 2007년UNEP FI에 가입해 회원사로 활동해 왔다.
진옥동 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ESG는 계획이나 선언이 아닌 실행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신한금융은 UNEP 후원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지속가능금융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함영주 회장은 "팬데믹과 자원고갈 등의 이슈로 '생물다양성' 영역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올해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 생물다양성 회계금융연합(PBAF)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며 "거대한 잠재력을 가진 '생물다양성 보전 분야'에 대한 정책 수립 및 투자 확대를 통해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급속도로 진행된 디지털 전환으로 지역적, 국가적 경계가 허물어지며 금융회사와 관련된 이해관계자의 범위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하나금융그룹은 금융의 사회적 영향력이 확대됨에 따라 환경과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도 책임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투자와 공동의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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