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회장, 연세대 수업 참관..."더 잘하겠다"

박재훈 기자 2023-05-24 17:10:58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1일 연세대 경영대학에 찾아가 수업 및 학생 토론을 참관하고 만찬시간을 가졌다고 24일 연세대가 밝혔다.

11일 수업참관에는 정의선 회장뿐만 아니라 기아 송호성 사장, 현대차 김흥수 부사장,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인 기아 조화순 사외이사가 참석했다.

현대차 정의선그룹 회장, 연세대 경영대학 '조직학습' 강의 참관 /사진=연합뉴스


이들은 이무원 현대차·연세대 경영대(YSB) 석좌교수의 '조직학습: 기회와 함정' 강의를 학생들과 들었다. 강의는 현대차그룹과 정 회장의 비전과 혁신을 심층 분석한 사례 연구 '현대차그룹: 패스트 팔로어에서 게임 체인저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현대차그룹: 패스트 팔로어에서 게임 체인저로'연구는 이무원 교수와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지속가능대학 윌리엄 바넷 석좌교수, 명지대 경영학과 김재구 교수가 공동 진행한 연구다.

이 연구에서는 현대차그룹을 미래모빌리티 분야의 '창조적 파괴자'로 정의하고 있었으며 혁신적 아이디어로 시장의 판도를 주도해 가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봤다.

학생들 앞에서 발언하는 정의선 회장 /사진=연합뉴스 


이날 수업에서 경영학과 학생들은 현대차그룹의 신사업과 비전, 경영성과, 기업문화, 도전 과제등에 대해 100분여간 토론시간을 가졌다. 정 회장과 현대차 임원진들은 학생들의 토론과 평가 및 분석을 경청했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학생들과 정 회장 등이 함께 만찬을 하면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정 회장은 "여러분의 현대차그룹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놀랍고 고맙다"면서 "현대차그룹이 앞으로 더 열심히 잘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모든 사람을 편안하게 해 드리고 싶다"며 "그렇게 되면 많은 사람이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와 세상이 좀 더 평화로워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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