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슈퍼두퍼 홍대 2호점 직접 방문해보니

홍선혜 기자 2023-05-01 09:09:10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bhc 그룹 외식사업 슈퍼두퍼가 지난해 11월 1일 글로벌 1호점인 강남점에 이어 지난 26일 홍대 2호점을 오픈했다. 앞서 ‘슈퍼두퍼’는 bhc가 글로벌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국 수제버거 브랜드다.

지난달 27일 기자가 직접 홍대 2호점을 다녀와 봤다. 점심시간을 피해 퇴근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 줄 라인에 서 있는 사람들이 꽤 있었으며 미국 수제버거 브랜드답게 매장을 찾아온 외국인들도 눈에 들어왔다. 

슈퍼두퍼 홍대 2호점 전경/사진=홍선혜 기자

줄을 서지 않고 들어가려면 몇 시에 와야 하냐는 질문에 매장 직원 A씨는 “저녁 시간 8시대에 사람이 그나마 없고 나머지 시간에는 줄을 오래 서야 한다”라며 “인기 제품은 품절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홍대 2호점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메뉴는 시그니처 버거인 슈퍼 싱글 버거(8900원)와 꼬르동 블루 (1만 3900원) 버거다. 주문은 매장에서 하는 것이 아닌 매장 밖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결제하는 형식이며 결제 시 주문번호가 출력돼 번호순대로 주문 메뉴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아직 애플페이 사용은 불가하다.

bhc 관계자는 “애플페이는 현재 적용 예정”이라며 “빠르면 이번 주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가장 기본적인 맛을 느낄 수 있는 슈퍼 싱글 버거를 주문했다. 슈퍼 싱글 버거는 내추럴 비프 싱글 패티에 체다치즈, 토마토, 적양파 토핑에 홈메이드 슈퍼소스를 뿌린 슈퍼두퍼의 가장 기본적인 시그시처 버거다. 
슈퍼두퍼 홍대 2호점 내부 매장모습/사진=홍선혜 기자

주문 후 내부로 들어서니 캐주얼한 미국 버거 매장 분위기와 슈퍼두퍼의 시그니처 색상인 오렌지를 활용한 인테리어가 밝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아울러 서비스 존과 다이닝 존을 분리한 공간 배치는 이동 편리성을 높였다.

주문 후 소요 시간은 약 15분 정도였다. 화면에 번호가 뜨면 음식을 받는 방식인데 제대로 번호가 뜨지 않는 경우도 있고 직원이 직접 번호를 부르기도 해서 자칫 귀 기울이지 않으면 주문을 놓칠 수 있어 불편함이 느껴졌다. 

이에 bhc 관계자는 “현재 매장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화면과 함께 매장직원이 직접 불러주는 형식을 병행하고 있다”라며 “원래 매인은 휴대폰 번호를 기입하면 카카오 알림 톡으로 주문 안내를 진행하는 방식”이라고 전했다. 
 슈퍼 싱글 버거/사진=홍선혜 기자

식사에 앞서 번을 뒤집어 소스에 스마일을 그려 넣은 점은 소비자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직접 먹어본 결과 번은 생각보다 바삭했으며 패티에서는 고기의 풍부한 육즙을 제대로 맛볼 수 있었다. 또한 양상추나 적양파 토마토 등 안에 들어간 채소도 매우 신선했다. 평소 햄버거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버거보다는 요리라는 느낌에 더 가까워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다만 묵직한 패티의 맛과 치즈까지 더해져 일반 느끼한 감이 있어서 콜라는 주문은 필수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매장을 찾은 27세 남성 고객 A 씨는 “일반 프랜차이즈 햄버거에 비해 빵, 패티, 야채까지 공장에서 만든 것 같은 인위적인 맛이 아니었다"라며 “수제버거의 맛을 잘 살린 부분도 외국에 온 것 같은 분위기도 만족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가격 면에서, 특히 세트 가격이 비싸서 단품으로만 먹거나 비싸서 자주 찾아올 것 같진 않다"라고 전했다.

슈퍼두퍼 관계자는 “강남점의 안정적인 성공에 힘입어 MZ 세대를 적극 공략하기 위해 2030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홍대 거리에 새롭게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라며 “슈퍼푸드만의 슬로우 푸드의 가치를 담아낸 문화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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