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IPTV 3사 결합상품 가입 강요 여부 실태 점검

'금지행위 실태점검 사전 예고제' 도입
황성완 기자 2023-04-27 11:33:08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IPTV(시청자가 초고속인터넷 가입 없이 인터넷으로 실시간 방송 및 VOD를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 사업자들이 결합상품 가입 등을 강요한 사례는 없는지 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방통위는 그동안 방송과 IPTV 사업자 등 사업자 간 공정경쟁 또는 시청자 이익을 저해하거나 저해할 우려가 있는 행위에 대해 피해 발생사례를 중심으로 사후적 금지행위 조사를 주로 해왔다. 그러나 앞으로 더 효과적이고 실질적으로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금지행위 실태점검 사전 예고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방송통신위원회 CI /사진=방통위

이번 실태점검 대상은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다. 시청자의 IPTV 가입 과정에서 사업자가 결합상품의 가입을 강요하거나 IPTV 상품만을 가입하는 것을 제한하는 행위가 있었는지, 시청자가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실질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하는지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 볼 예정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예고를 하고 조사에 착수하는 만큼 사업자들이 내부적으로 자체 점검을 하고 시청자 이익을 적극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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