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침묵' 한명구 감독, 2023한-인도영화제서 감독상 수상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님의침묵' 한명구 감독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한류페스티벌 조직위원회(위원장 Zena Chung)가 주관한 한-인도 수교 50주년 기념 한국영화제(STAR FILM AWARDS)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감독상을 수상한 한명구 감독은 "먼저 이 상을 허락한 하나님과 심사위원, 제 작품을 사랑하는 모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많은 국제영화제가 있지만 이번 상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 2020년 인도에서 개최된 칼링가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이번 상은 내 영화인생에도 큰 의미가 있다"면서 "영화산업이 더욱 발전해 우리 문화예술이 세계적으로 우뚝서기 위해서는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완성된 만해 한용운 '님의 침묵'이 한국에서 오는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인도에서 열린 한-인도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국 영화 상영작으로는 한명구 감독의 '님의 침묵', '제시는 그때 스무살이었다'와 함께 부산국제영화제에 여러 차례 초청된 박민국 감독의 '노가리'가 상영됐다.

이번 노이다 필름시티에서 열린 한국영화제에는 주인도한국대사관, 주인도중국대사관, 주인도베네수엘라대사관 등 200명이 넘는 인사들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