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뉴욕오토쇼에서 EV9 북미 최초 공개

EV9 올해 4분기 북미 시장에 출시할 예정
박재훈 기자 2023-04-06 13:56:06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기아가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뉴욕 국제 오토쇼(2023 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 이하 뉴욕 오토쇼)에서 The Kia EV9(이하 EV9)을 북미 최초로 선보였다.

기아가 지난달 선보인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동화 모델이다. 

기아는 이번 뉴욕 오토쇼에서 EV9을 공개하면서 이동에 대한 개념과 방식을 바꿔 북미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메세지를 전달했다. 또한 EV9은 고객이 차량 내 다양한 활용 가치를 발견하고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이동수단 이상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뉴욕 오토쇼(2023 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기아 미국디자인센터 커트 카할(Kurt Kahl) 시니어 디자인 매니저가 'EV9’의 디자인 방향성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기


EV9은 SDV(Software Defined Vehicle)로서의 충실한 기능도 갖춘 차량이다. 첨단 주행보조 기능인 ▲고속도로 자율주행(Highway Driving Pilot, HDP(현지명 AHDA)), 차량 구매 이후에도 사양추가가 가능한 ▲기아 커넥트 스토어,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 차량의 각종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의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3D 언더커버 ▲19/20/21인치 공력 휠 ▲전면 범퍼 에어커튼을 적용해 국내 기준 1회 충전 시 500km 이상의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하는 것을 인증 목표로 하고 있다. (※ 19인치 휠 2WD 모델 기준, WLTP 기준은 541km 이상)

기아는 올해 4분기 EV9을 북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기아는 2024년에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EV9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로서 EV9은 기아가 북미에서 생산하는 첫 전용 전기차가 된다.

지난달 말 EV9이 전세계에 공개되고 미국 주요 자동차 매체의 관심도 이어졌다.

 <2023 뉴욕 오토쇼(2023 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공개된 EV9의 모습 / 사진=기아


미국 대표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는 “EV9은 3열 SUV 시장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전동화 모델이므로 EV9의 데뷔는 특히 중요하다”고 분석했으며, 모터트렌드는 “새롭게 공개된 EV9은 환상적”이라고 호평했다.

기아 북미권역본부 윤승규 부사장은 “EV9은 기아의 SUV에 대한 노하우와 EV 전문성을 바탕으로 탄생한 모델”이라며, “높은 수준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북미 고객을 만족시키는 사양을 두루 갖춰 대형 전동화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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