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창사 이래 매출 첫 50조원 돌파…영업익은 40.4% 감소
2023-01-31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LG화학이 6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CJ대한통운과 플라스틱 자원 재활용 및 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CJ대한통운은 전국 물류센터에서 버려지는 포장용 랩을 수거해 LG화학에 전달하고, LG화학은 이를 PCR(Post-Consumer Recycle) 기술로 재활용 랩으로 만들어 CJ대한통운에 공급할 예정이다.
포장용 랩 (스트레치 필름, Stretch Film)은 물류센터나 산업현장에서 적재된 물건들이 흔들리지 않게 고정시키는 용도로 사용되며 대부분 폴리에틸렌(PE) 제품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폴리에틸렌 시장의 폐기물 수거량은 연간 80만 톤에 달하지만 재활용이 가능한 재생수지가 약 30만 톤에 불과하다.
재활용률이 40%수준으로 나머지 폐플라스틱 자원은 소각·매립 및 폐연료화 되고 있어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업계의 노력과 관련 생태계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LG화학은 이달 재활용 랩 1,000롤 공급을 시작하고, CJ대한통운에서 추가로 수거되는 포장용 랩을 재활용하고 공급량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LG화학과 CJ대한통운의 친환경 프로젝트는 언택트 시대에 급증하고 있는 배송 폐기물을 줄이고,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각 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포장용 랩을 효과적으로 수거하는 재활용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 PO(폴리올레핀) 영업담당 한석희 상무는 “전국 물류센터에서 회수 가능한 포장용 랩 재활용을 통해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저감에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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