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의 입시컨설팅’은 대한민국 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23년째 입시컨설팅 전문기관으로 유명한 ‘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가 올해 전국의 수험생 및 그 학부모님들을 위한 올바른 입시 지원전략 방향을 제시하고자 스마트에프엔에 연재하는 입시칼럼입니다.>
올해 2024학년도 입시를 준비하는 고3 수험생들은 9월 11일(월)부터 9월 15일(금)까지 진행되는 수시모집 원서접수 전까지 수시입시에 반영되는 내신시험은 3학년 1학기 중간고사, 기말고사 2번의 시험이 남아있다.
수시모집에서 희망하는 대학에 지원하는데 있어서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의 내신성적은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최근의 각 대학들에서 나타나듯이 학업역량 판단에 내신성적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고3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내신성적에도 신경써야하고, 비교과실적에도 신경써야하고, 수능공부에도 신경써야하는 3중고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한다.
수험생 본인에게 좀 더 유리한 입시전략을 찾고자 끝없는 고민을 하게 되며, 그래서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나온 결론이 ‘수능공부에만 집중하여 정시모집을 노린다!’ 또는 ‘수능성적이 잘 안 나오니 수시모집을 노린다!’ 등의 단순한 결론을 많이 내는데, 수시, 정시 어느 한쪽으로만 집중하는 결론은 올바른 입시전략이 아니다.
◆ 4~5월 중간고사 대비
학교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4월말 또는 5월초에 진행되는 1학기 중간고사를 대비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과 그동안의 누적된 내신성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만회가 될 것 같지 않아 스스로를 합리화하여 ‘나는 수능공부에만 집중하여 정시모집에 대학에 진학하겠다!’라고 외치는 수험생들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3월 신학기 시작은 올해 대입을 진행해야 하는 전국 고3 수험생들이 혼란스러워하는 시기이지만 그러한 혼란함을 좋은 기회로 바꾸는 생각의 전환이 꼭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수시모집에서 사용되는 ‘내신성적’은 1학년 1학기 중간고사부터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총 10회의 내신시험 성적이 활용된다.
많은 대학들이 학년별 반영비율 없이 각 학년 성적을 100% 반영하지만 대학에 따라서는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40%와 같은 학년별 반영비율을 적용하기도 한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고3 수업은 EBS교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3학년 1학기 중간고사도 수능공부를 따로 하지 않도록 이 EBS교재를 가지고 치루는 경우가 전국 고교에 가장 보편화되어 있다.
3학년 1학기 중간고사의 시험범위는 EBS교재 이외에도 3월 또는 4월에 실시하는 수능모의고사 시험문제가 포함되는 학교들도 많은데, 내신공부와 수능공부를 접목시키려는 각 학교들의 노력을 볼 수가 있다.
내신공부, 수능공부를 분리해서 공부하게끔 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수업 중에 진행하는 EBS교재가 수능공부이며, 내신공부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집중해서 반복하여 공부하는 것이 주어진 시기의 내신공부로는 가장 좋다.
◆ 입시를 준비하는 생활태도
개인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고3 수험생들은 각각 자신에게 가장 효과적인 학습방법을 찾아야 하고, 집중력 유지를 위해서 더욱 철저한 시간관리를 해야 한다.
최소 1시간 단위로 공부계획을 세우고 반드시 실천하도록 노력해야 하지만 계획대로 진행이 잘 안되면 좀 더 타이트하게 30분 단위로 일주일간의 계획을 세워보기를 바란다.
학사일정의 변동으로 지필평가보다 수행평가의 비중이 커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각 과목별 선생님께 미리미리 확인하여 수행평가 준비도 꼼꼼하게 챙기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학교선생님들이 교내활동을 관찰하고 평가하여 기록하는 것이 학생부관리이지만 그러한 수동적 자세보다는 학교선생님들께서 학생부에 본인의 우수성을 기록하실 수 있도록 적극적 활동을 하고 그 근거자료를 제출하는 것이 좋다.
수업 진행내용이나 자신의 관심분야, 희망하는 전공분야 등의 주제를 선정해서 다양한 자료수집과 독서를 통해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올해 입시에서는 ‘자기소개서 폐지’, ‘자율동아리 대입 미반영’, ‘청소년단체활동 미기재’, ‘개인봉사활동실적 대입 미반영’, ‘수상경력 대입 미반영’, ‘독서활동 대입 미반영’ 등 입시변화가 생긴다.
올해부터 바뀌는 입시변화를 잘 인식하고, 전년도부터 각 대학들이 내신성적과 비교과실적 중 학생부에 있는 ‘창의적 체험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을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 두어야 한다.
최근의 입시경향을 볼 때, 학생부교과전형은 물론이고 학생부종합전형도 내신성적을 많이 반영하고 있으니 내신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 글/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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