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기후변화 대응 'TCFD' 지지 선언
2023-02-15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자동차회사 포드와 튀르키예 퇴대 기업 코치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설립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3사는 튀르키예 앙카라 인근 바슈켄트지역에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약 2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향후 45GWh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포드, 코치는 튀르키예 내에 합작사 포드 오토산(Ford-Otosan)을 설립해 연 45만 대 규모로 상용차를 생산 중이며 생산 물량의 상당수는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튀르키예 자동차 생산의 45%, 41%의 수출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생산되는 배터리는 포드가 유럽 및 북미 시장에서 확실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는 상용차에 주로 탑재될 예정이다.
또한 고성장이 예상되는 유럽 전기 상용차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전략과 품질 및 성능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자 하는 포드의 상호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이 배경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 추진을 통해 유럽 시장 내 LG에너지솔루션의 시장 리더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포드 역시품질 및 생산 능력이 검증된 LG에너지솔루션과 파트너십 관계를 더욱 확대하고, 전동화 전환 계획의 필수 요소인 ‘배터리 공급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1년 포드에 첫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시작하며 매년 공급 물량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포드의 전기차 모델 머스탱마하-E와 전기 사용차 이-트랜짓(E-Transit)의 판매확대에 맞추어 폴란드 공장의 포드향 배터리 생산라인 규모를 2배로 증설하고 이후에도 순차적으로 증설을 이어가겠다 밝힌 바가 있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생산 경험과 투자 역량, 제품 경쟁력이 포드와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이라며 “앞으로 고객가치 역량을 더욱 강화해 포드, 코치와 함께 유럽의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 전기차 산업화 담당 부사장 리사 드레이크는 “포드는 미래 전기차 혁명을 주도하기 위해 전기차 전환 계획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전기차 생산기지 인근에서 배터리를 생산하겠다는 약속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 및 코치와 함께 탄탄한 생산기반을 마련해 성장하는 유럽 전기차 시장의 미래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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