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전기차 충전 사업 본격 진출…"신사업 강화"
2023-02-12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순수전기차(이하 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하 PHEV)를 합해 지난해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가 1000만대를 넘겼다. 에너지 전문 시장 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지난 해 전 세계에 구매자에게 인도된 전기차가 1083만대 등록되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도인 2021년 등록 전기차 수는 671만대로 61.3% 상승한 수치이다.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한 1위 기업은 중국 BYD로 187만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204.6% 성장률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131만대를 판매한 테슬라가 2위에 올랐는데 전년 대비 40% 오른 수치이다.
3위는 상하이자동차(SAIC)로 97만8000대 전년대비 43.1%, 4위는 폭스바겐 81만5000대, 5위는 지리자동차 64만6000대 전년 대비 111.8%를 기록했다.
국내기업인 현대차·기아는 51만대로 전년 대비해 40.9%의 성장률을 보였다.
중국 자동차 회사들이 성장률을 보이며 두각을 보였다. 10위권 업체들 중에서 세자리수 성장을 기록한 업체는 중국 BYD와 지리차 뿐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시장의 전기차 판매량은 656만대로 전년 대비 97.1% 증가한 반면에 유럽은 11.2%, 북미는 49.8% 증가해 업체들의 점유율 차이로 이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내년 글로벌 시장 전기차 인도량은 1478만대 수준으로 예측되며, SNE리서치는 “2023년 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이 전년 대비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의 인플레이션 방지법(IRA)시행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은 2만690대로 전년보다 18.4% 증가한 가운데 현대차 넥쏘가 연간 누적판매 1만1179대를 기록하며 4년 내리 1위를 지켰다. 넥쏘의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54%다.
2위인 도요타(3691대)는 미라이의 판매 부진으로 2021년 1분기 현대차에 1위를 내준 이후 격차가 계속 벌어지는 추세다.
국가별 판매량으로도 한국이 1만336대로 유일하게 1만대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5436대로 한국의 절반 수준이지만 전년 대비 판매량이 205.6% 증가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의 수소차 개발·보급 정책에 따른 수소 상용차 확대가 주요인으로 보인다고 SNE리서치는 분석했다. 미국(2708대)은 전년보다 18.9%, 일본(846대)은 65.5% 판매량이 하락해 두 자릿수 역성장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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