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마켓, 코스닥 상장 절차 본격 착수…2월 상장목표

홍선혜 기자 2023-01-13 11:39:43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이커머스 신선식품 물류·유통테크 기업 오아시스)가 코스닥상장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

13일 오아시스에 따르면 지난 12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는 이번 상장으로 523만600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3만500~3만9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597~2068억 원 규모다. 2월 7~8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2월 14~15일 일반청약을 거쳐 2월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을 맡았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오아시스는 일반적인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기반의 이커머스 기업들과 달리 오프라인 매장 기반으로 설립됐다.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견고히 구축한 생산자 직소싱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양질의 유기농 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며 높은 고객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에는 ‘오아시스마켓’을 런칭하며 신선식품 새벽배송까지 확장된 사업 범위를 영위하고 있다.

오아시스 본사 전경./사진=오아시스


현재 오아시스가 영위하고 있는 식료품 온라인 배송 시장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 기준 온라인 식품 시장규모는 31조4000억원으로 2025년까지 7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가전, 의류, 화장품 등의 시장에 비해 음식료품의 온라인 침투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높은 미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아시스가 대대적인 회사 광고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업계 평균보다 높은 매출성장률과 흑자경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 포인트다. 효율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업계최초로 설립이래 흑자경영을 지속하고 있는 오아시스는 2015년 193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은 2021년 3569억원으로 약 18.5배 성장했다. 2022년 3분기에는 매출액 3118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8%. 78.4% 씩 증가했다.

회사측은 지속 성장의 요인을 △독자적 스마트 물류 솔루션 오아시스 루트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 스마트 통합물류센터 △온∙오프라인 시너지로 꼽았다.

회사는 IT 물류 솔루션, 물류 대행 기술력, 강력한 직소싱 네트워크 등의 핵심경쟁력을 기반으로 다른기업과의 협업, PG업 등 신규 사업 진출 등으로 전략적으로 성장하겠다는 입장이다. 물류센터 부지 확보, 오프라인 매장 풀필트먼트센터화 등으로 전국 지역으로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미 진출한 라이브커머스, 퀵커머스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외적, 내적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이사는 "오아시스는 네트워크, 물류센터, IT 물류 솔루션을 모두 보유한 독보적인 식료품 새벽배송 선도기업”이라며 "독보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벽배송을 넘어 라이브커머스 즉시배송, 퀵커머스 O4O사업 진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마트 물류·유통테크 기업으로 도약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