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실적 개선 빨간불…'중국 리스크'에 한숨
2023-01-11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중국이 코로나 19 확진자 급증에 대한 한국의 방역강화 입국 규제에 대한 보복조치로 한국 국민의 중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했다.
한시적인 조치라고 하더라도 산업계의 사업일정이나 중국과의 상업무역 거래, 출장 비즈니스 등에 차질을 빚을 수 있고 중국과의 관계도 위축될 것으로 보여진다.
주한중국대사관은 지난 10일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 등에서 "중국 국내 지시에 따라 오늘부터 주한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방문, 상업무역, 관광, 의료 및 일반 개인 사정을 포함한 한국 국민 중국 방문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전했으며 한국이 중국에 대한 차별적인 입국 제한 조치 취소 상황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라도 덧붙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계 전반이 중국의 비자발급 중단으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을 예상해 대책마련이 급선무다.
항공업계에서는 사태 장기화 여부를 파악 중이다. 당장의 큰 타격은 없더라도 당분간 여객 수요가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정부가 최근 코로나 악화를 우려해 중국 노선 증편 허가를 중단한 상황이라 올 중국 노선 재개를 노리고 수익성 개선을 계획했던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우려가 막심하다.
자동차 업계는 큰 타격은 없을 전망이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중국에 생산시설을 둔 기업들 역시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여지지만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은 현재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도 중국행 비자 수속이 정지시켰다. 중국은 지난달 30일 일본 정부가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 한에서 출국 전 72시간 이내 코로나19 음성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입국 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것에 대한 대응 조치로 보여진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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