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짜리 변호사·약한영웅, 웨이브어워즈 올해의 드라마

[스마트에프엔=김효정 기자] 남궁민 주연 '천원짜리 변호사'가 올해 웨이브 이용자가 가장 많이 시청한 드라마로 나타났다. 웨이브 유료가입자 기여도 1위는 박지훈 주연 '약한영웅 클래스 1'이다. 예능물은 SBS TV '런닝맨'이 3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는 올해 1월부터 11월 말까지 이용자 다시보기(VOD) 시청 시간을 집계했다. 

15일 발표한 '2022 웨이브 어워즈'에서 SBS TV 천원짜리 변호사가 올해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종석 주연 MBC TV '빅마우스'와 임시완 주연 웨이브 '트레이서', SBS TV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왜 오수재인가' '어게인 마이 라이프'가 뒤를 이었다. 상위 작품 모두 변호사, 검사, 국세청 조사관, 경찰청 프로파일러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이 외 MBC TV '옷소매 붉은 끝동'과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 KBS 2TV '신사와 아가씨', MBC TV '금수저' 등이 7~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약한영웅은 '올해의 화제작'으로 선정됐다. 이 부문은 콘텐츠 공개 후 4주간 가장 많은 신규 유료가입자를 이끈 작품을 뽑았다. 약한영웅은 시청량 집계 반영 기간이 짧아 올해의 드라마 부문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지난달 18일 공개 후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OTT 화제성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높은 화제성에 힘입어 올해 웨이브 콘텐츠 중 가장 높은 유료가입자를 기록했다.

2위는 트레이서, 3위는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4위는 웨이브 예능물 '버튼게임'이다. 성소수자 사랑을 담은 웨이브 '남의 연애'는 8위를 차지했다. HBO '왕좌의 게임' 프리퀄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9위다. 해외시리즈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

올해의 예능 부문은 순위 변화가 거의 없었다. 런닝맨이 3년 연속 가장 많이 시청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뽑혔다. 2~6위도 전년도 순위를 유지했다. MBC TV '나 혼자 산다' '놀면 뭐하니?' '무한도전', SBS TV '미운 우리 새끼' MBC TV '전지적 참견 시점' 순이다. ENA 연애 예능물 '나는 솔로'(7위)와 SBS TV '골 때리는 그녀들'(9위)이 톱10에 진입했다.

SBS TV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가 올해의 시사교양 부문 정상을 차지했다. 5년 간 1위를 지킨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를 2위로 밀어냈다. 3~6위는 SBS TV '당신이 혹하는 사이', MBC TV '실화탐사대', SBS TV '궁금한 이야기 Y', MBC TV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순이다.

왕좌의 게임 시리즈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의 미드 왕좌에 올랐다. 2위는 올해 시즌 22가 공개된 '로앤오더 성범죄전담반'이다. 3위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단일 시즌이지만 높은 시청량을 기록했다. '마녀' 시리즈는 영화 부문 1·2위로 집계됐다. '해리포터' 시리즈와 '특송' '탑건'이 뒤를 이었다.

김효정 기자 hjkim@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