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내년 ‘그린 소재’와 ‘바이오’ 사업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박지성 기자 2022-12-12 10:21:55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SK케미칼이 내년 ‘그린 소재’와 ‘바이오’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SK케미칼은 고기능 코폴리에스터 등을 담당하는 그린케미칼 비즈와 제약, 바이오 등 헬스케어 사업 전반을 담당하는 라이프사이언스 비즈 양대 구조로 사업을 운영중에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100% 재활용 플라스틱과 바이오 소재인 친환경 플라스틱과 바이오 재료 개발과 의약품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케미칼은 그린케미칼사업의 화학적 재활용 등 그린소재로의 에코트랜지션 전략 고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K케미칼 울산 공장. /사진=SK케미칼


이에 SK케미칼은 그린케미칼사업의 에코트랜지션 전환을 가속화하고 라이프사이언스사업의 마켓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안재현 SK디스커버리 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안재현 사장은 2019년 SK건설(현 SK에코플랜트) 사장, 2022년 SK디스커버리 사장 등을 역임하며 친환경, 그린에너지 등 비즈니스모델 혁신을 성공적으로 주도해온 바 있다. 또한 SK그룹 내에서는 투자와 M&A(인수합병)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재현 신임 사장은 SK케미칼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그린케미칼사업의 화학적 재활용 등 그린소재로의 에코트랜지션 전략을 더욱 고도화하고 글로벌 생산 인프라 구축하는 등 비즈니스모델 혁신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안재현 신임 사장은 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사업의 지속적 수익창출과 성장 마스터플랜 수립 및 SK디스커버리 산하 바이오사업 관계사들과 시너지 창출 등을 통해 SK케미칼의 파이낸셜스토리를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로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SK플라즈마에서 신규 제품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류의 건강 증진을 위해 앞장선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김윤호 대표(SK플라즈마 대표)가 SK케미칼의 라이프사이언스사업(바이오 사업)을 이끌 파마(Pharma) 사업대표에 선임됐다.

SK케미칼은 올해 초 기존 석유 화학 제품 중심의 화학 소재 사업을 ‘그린 소재’로, 합성의약품 중심 제약 사업을 ‘바이오’로 고도화, 재편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운 바 있다. 

SK케미칼은 현재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코폴리에스터 소재의 원료를 2025년 50%, 2030년 100%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교체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석유 기반 원료를 자연 유래 성분으로 대체할 바이오 소재 분야로도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그린 에너지로의 전환을 통해 2040년 온실가스 넷제로를 달성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SK케미칼은 라이프사이언스 분야에서 현재 우위를 점하고 있는 근골격계, 신경계 등 전문의약품 사업을 고도화해 나가는 한편, AI(인공지능)와 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바이오 영역 전반으로 사업 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내년에 새로 선임되는 사장단이 현재 사장인 전광현 SK케미칼 사장이 이어오고 있는 사업을 이어 받아 내년에도 화학적 ‘그린소재’ 사업과 ‘바이오’ 사업을 성공적으로 펼쳐 나갈지에 주목된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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