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에프엔=최형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사회적 취약계층인 장애인에 대한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체험형 청년인턴을 공개 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채용규모는 총 15명이며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장애인으로 등록된 만 34세 이하 청년이면 지원 가능하다.
원서 접수는 오는 23일까지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을 거쳐 12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종 합격자는 향후 불법경마 사이버 단속 지원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인터넷 상의 불법경마 사이트 및 홍보 게시물을 탐색해 신고하는 업무로 웹사이트 탐색 능력만 있으면 학력, 전공에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다.
온라인 기반의 업무인 만큼 특히 재택근무(일 4시간)가 가능토록 해 중증 장애인들도 지원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장애인 청년인턴 채용의 면접전형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비대면 '아바타'면접으로 시행된다.
마사회 관계자는 "신체조건 등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나 편견 없는 채용을 위해 아바타 면접을 최초로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마사회 인사담당자는 "가상공간에서 아바타를 활용해 면접을 시행함으로써 지원자들이 장애에 대한 우려 없이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본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신체적 조건에 대한 차별이나 제한 없이, 다양한 취약계층을 포용하는 사회형평적 채용으로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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