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2022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 개최
2022-11-13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그동안 현대자동차그룹 내 '동생' 기아가 '형'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가 38만6102대로 40.5% 점유율을 차지했다. 현대차는 32만4787대로 3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기아가 현대차를 앞서고 있는 상황으로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연간 자동차 판매량의 왕좌를 차지할지 주목된다.
실제로 지난해에도 기아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46만9361대를 판매하며 38.9% 점유율을 차지해 왕좌를 차지한 바 있다. 현대차는 43만489대로 35.7%를 차지해 왕좌에 오르지 못했다.
기아가 현대차를 본격적으로 앞서며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게 된 것은 지난해부터다.
올해 기아의 실적은 쏘렌토와 스포티지가 이끌고 있다. 쏘렌토는 총 5만5710대로 현대차 전통 세단인 그랜저(5만5265대)와 아반떼(4만5489대)를 제치면서 국산차 판매 1위를 기록 중에 있다.
10월 한달 판매 또한 기아 쏘렌토가 5290대로 1위를 기록했으며 현대차 아반떼 5028대 그랜저 4824대에 이어 기아 스포티지가 4743대를 판매하며 4위를 기록했다.
기아 쏘렌토는 출시 이후 현대차의 싼타페와 함께 국내 중형 SUV의 양대 산맥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출시되면서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절대 강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이르면 이달 중 출시 2년 9개월 만에 1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아의 실적을 꾸준히 이끌어 갈것으로 전망된다.
기아는 현재까지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아우’라는 이미지가 굳게 박혀 있었다.
올해 10월까지 기아가 현대차보다 약 6만대가량 더 많이 판매한 상황에서 연말까지 현재와 비슷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기아는 2년연속 국내 자동차 시장 왕좌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기아보다 점유율이 낮아진 이유로는 제네시스가 현대차와 분리됐기 때문 이라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가 현대차를 앞서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 현대차 그랜저가 새로 등장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을 뒤흔들고 있어 기아가 왕좌를 확정하기는 이른 시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0월까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 38만6102대로 40.5%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현대차는 32만4787대로 34%, 제네시스10만9718대로 11.5%, 쌍용자동차 5만5467대로 5.8%, 르노코리아자동차 4만3418대로 4.6%, 한국지엠 3만2874대로 3.4% 순으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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