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적용 전자담배...KT&G, 습도·온도 읽고 모금수 계산까지 ‘릴 에이블’ 출시

홍선혜 기자 2022-11-09 14:28:39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KT&G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궐련형 전자담배 '릴 에이블(lil AIBLE)과 전용 스틱 '에임(AIIM)'을 선보이며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경쟁에 가세했다. 이 시장은 현재 KT&G의 '릴'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뒤를 이어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BAT로스만스의 '글로'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새로운 라인업인 릴 에이블은 AI를 접목해 기술적인 면과 사용자의 편의성 등 두가지 부문에서 혁신을 담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임왕섭 KT&G NGP사업본부장이 신제품 릴 에이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홍선혜기자

9일 오전 KT&G는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릴 에이블을 오는 16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기본 모델인 릴 에이블과 상위 모델인 릴 에이블 프리미엄 등 2가지 모델이다. 기본 모델의 경우 울트라 블루, 에어리 화이트, 에나멜 레드, 탄 그레이 총 4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릴 에이블은 하나의 디바이스로 3가지 종류의 전용스틱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버튼 하나로 쉽게 디바이스 작동이 가능하고, 자동가열, 청소 불편 해소, 3회 연속 사용 등 기존 제품들의 편의기능도 유지됐다.

릴 에이블에 접목된 AI 기술은 프리히팅·퍼프·차징 3가지로 나뉜다.

프리히팅 AI 기능은 주변의 온도와 습도 등을 고려해 예열온도를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퍼프 AI는 사용상황에 따라 추가 가능한 모금수와 시간을 제한한다. 마지막으로 차징 AI는 적절한 충전 타이밍 기능이 디바이스에 적용된 기능이다.

 KT&G가 독자 혁신기술 적용 전자담배 '릴 에이블'을 출시했다./사진=홍선혜기자

아울러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제어가 가능하도록 연결할 수 있으며 기기에는 디바이스 찾기 기능도 탑재됐다. 또한 메시지나 전화 알림, 날씨 및 캘린더 정보 확인 등의 기능을 지원해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판매가격은 릴 에이블 프리미엄 20만원, 릴 에이블 11만원이다.

릴 에이블은 하나의 디바이스로 3가지의 스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전용스틱인 에임(AIIM)도 3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출시 브랜드는 에임 리얼, 에임 그래뉼라, 에임 베이퍼 스틱 총 3가지 카테고리이며, 출시 제품은 총 6종이다. 가격은 갑당 4800원이다.

제품은 11월 16일부터 전국에 있는 전용 플래그십 스토어인 릴 미니멀리움 5개소와 전용 온라인 몰 릴 스토어, 서울 편의점 8천 5백 개소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편의점의 경우 릴 에이블 울트라 블루, 에어리 화이트 2종만 판매된다. 릴 미니멀리움과 릴 스토어에서는 프리미엄 제품을 포함한 모든 기기가 구매 가능하다.

임왕섭 KT&G NGP사업본부장은 “‘릴 에이블’은 하나의 기기로 3가지 전용스틱을 사용할 수 있고, AI 기술도 적용돼 소비자의 편의성을 한 차원 더 높인 제품이다”라며, “향후에도 기술혁신과 과학적 역량에 기반해 성인 흡연자에게 더 나은 선택을 제공하고,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릴 에이블은 릴 하이브리드, 릴 솔리드보다 유사하거나 그 이상의 위험 저감을 확인했으며 미래성장에 대해 세팅을 하고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고 말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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