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삼바 4 공장 준공식 참석…“10년간 7.5조원 투자”
2022-10-11
[스마트에프엔=김효정 기자] 25일은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이 별세한 지 2년이 되는 날이다. 이날 삼성 측은 별도의 공식 추모행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현재 대내외적인 상황과 유족들의 뜻이라는 설명이다.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유족, 그리고 삼성 계열사 사장단 등은 경기도 수원의 선영을 찾아 고인을 추모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고 이건희 회장 이후 2주년을 맞이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날 이 부회장은 수원 선영에서 추도식을 마친 뒤 계열사 사장단과 오찬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의 관심은 이 부회장의 회장 취임 시기다. 또한 향후 경영에 대한 핵심 메시지가 무엇이냐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해 1주기에는 추도식 후 진행된 이건희 흉상 제막식에서 "이제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자"고 말한 바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뉴삼성'에 대한 구체적인 메시지를 조만간 내놓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창립기념일인 11월 1일을 이 부회장의 회장 취임날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오는 27일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발표에 앞서 열리는 이사회에서 이 부회장의 회장 선임 안건이 다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변수는 현재 삼성전자를 둘러싼 대내외적인 상황이다. 최근 국내외 정세와 경기 불황 등에 따른 주식 하락, 그리고 이에 따른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 게다가 이 부회장이 여전히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혐의 재판 중이라는 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효정 기자 hj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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