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아스트라제네카와 4570억원 규모 위탁생산 계약 의향서 체결
2022-08-12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의약품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인천 송도 4공장을 이르면 11일 가동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4공장을 찾아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임직원을 격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모두 공식적으로 이 부회장의 일정을 함구하고 있다.
일단 공장 일부만 가동하는 것이긴 하지만, 위탁개발생산·바이오시밀러·신약 '삼대 축'을 갖춘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삼성바이오의 원대한 목표에 날개를 하나 더 달아줄 전망이다. 삼성은 바이오 분야를 그룹 차원의 신수종 사업으로 설정하고 집중 육성에 나선 상황이다. '뉴 삼성'을 선도할 '제2의 반도체'로 바이오를 점찍었다는 의미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달 4공장 부분가동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해왔다. 삼성바이오는 지난 2020년 송도 4공장 건설에 착수해 내년에 완공할 예정으로, 이번에는 먼저 완성된 일부 시설만 가동에 들어가게 된다.
4공장은 완공 시 25만6천ℓ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을 제조할 수 있는 매머드급 생산 시설로, 삼성바이오는 지난 7월 제약사 5곳과 선수주 계약을 체결해 제품 7개를 4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바이오 관계자는 "송도 4공장 부분 가동이 일정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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