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4주년 구광모 회장, 미래 성장동력 친환경 사업 키운다
2022-06-29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를 예방하고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를 요청한 데 이어 최근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은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LG에너지솔루션·제너럴모터스(GM)의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셀즈’ 1공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얼티엄셀즈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지난 2019년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구 회장의 이번 배터리 공장 방문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 회장은 공장 여러 곳을 둘러본 뒤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구 회장은 지난 2018년 취임 이후 줄곧 ‘실용주의’ 경영을 강조해왔다. 그동안 부진했던 모바일 사업, 태양광 패널 등 비핵심·부진 사업을 과감히 퇴출하는 선택과 집중 통해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구 회장의 해외 출장이 기업 내실을 다지기 위한 포석과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 행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얼티엄 셀즈는 미국 테네시주와 미시간주에서도 각각 제2, 제3 공장을 건설 중이다. 앞서 얼티엄셀즈 1공장은 지난달 첫 시제품을 생산했다. 하반기에 양산을 앞두고 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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