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8, 체온 감지·소급 배란일 예측·충돌 감지 기능 추가
애플워치SE, 활동 추적·심박수 측정 및 알림·긴급 구조 요청 기능 도입
애플워치 울트라, 해양 및 수상 스포츠, 다이빙 등 다양한 운동 기능 탑재
황성완 기자2022-09-08 09:56:27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애플이 스마트워치 신제품 '애플워치8·SE 2세대·울트라' 등 3종을 공개했다. 애플워치8은 대형 상시표시형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물론, 외부 충격으로 인한 균열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전면 크리스탈을 탑재했다. 애플워치 SE는 활동 추적·심박수 측정과 알림·긴급 구조 요청을 포함해 충돌 감지 기능이 새로 도입됐다. 완전 신제품 애플워치 울트라는 견고한 내구성, 각종 첨단 기능 집약 등으로 공개된 제품 중 가장 눈길을 끌었으며, 배터리도 최대 36시간으로 향상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들은 오는 9일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16일 공식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약 59만9000원, 35만9000원, 110만원이다.
애플, '저 너머로' 행사서 애플워치 3종 발표…'애플워치 시리즈8·SE 2세대·울트라' 등
애플은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저 너머로(Far out)' 행사를 열고 아이폰14 신제품과 함께 애플워치8·SE 2세대·울트라 등 자사의 스마트워치 라인업 3종을 전격 발표했다.
애플워치8, '체온 감지·소급 배란일 예측·충돌 감지 기능 추가
먼저, 애플워치8는 대형 상시표시형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물론, 외부 충격으로 인한 균열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전면 크리스탈을 탑재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총 18시간이며 체온 감지 기능, 소급 배란일 예측, 충돌 감지, 국제 로밍 등의 기능을 도입했다. 또, 심전도 앱과 충돌 감지 등 건강과 안전 기능을 제공한다. 이 중 배란일 예측 기능은 애플워치8에서 새로 선보이는 체온 감지 기능을 통해 이뤄진다. 다음 생리일 예측 정확도도 향상시켰다.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사용자는 생리 주기 추적 앱에 기록한 정보에서 이상 건강 징후가 될 수 있는 희발 월경, 생리 불순, 연장 월경, 지속적 점상질출혈 등이 감지되는 경우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애플워치8은 이중 센서 디자인이 특징이다. 센서 하나는 피부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인 시계 후면 크리스털에, 다른 하나는 디스플레이 바로 아래 탑재됐다. 이는 외부 환경으로 인해 비롯되는 편향을 줄여주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아울러, 수면 중에도 5초마다 손목 체온을 샘플링해 0.1도의 사소한 변화까지 감지한다.
자동차 충돌을 감지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애플워치8은 자동차 사고를 감지시 10초를 셌을 때도 사용자가 무반응일 경우 긴급 구조 요청 전화를 건다. 구조원이 사용자 기기의 위치 정보를 수신하게 되고 해당 정보는 사용자의 긴급 연락처와도 공유된다. 저전력 모드도 새로 도입했다. 이 제품의 경우 '아이폰'과 함께 있을 때 최대 36시간까지 배터리 사용 시간을 연장해준다. 새로운 저전력 모드는 상시표시형 디스플레이, 운동 자동 시작, 심장 건강 알림 등 일부 센서와 기능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하거나 제한한다.
애플워치SE, 활동 추적·심박수 측정 및 알림·긴급 구조 요청 기능 도입…충돌 감지 기능도 추가
함께 공개된 애플워치SE에는 활동 추적·심박수 측정, 알림·긴급 구조 요청은 물론 충돌 감지 기능이 새로 도입됐다. 애플 스마트워치의 핵심 기능을 뒷받침한다.
상위 모델인 애플워치 시리즈8과 동일한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나일론 복합 소재로 가벼운 것도 특징이다. '워치운영체제(OS) 9'으로 작동해 나침반 앱과 피트니스·웰빙 기능을 누릴 수 있다. 44㎜와 40㎜ 알루미늄 케이스로 제작했으며 미드나이트·스타라이트·실버 색상 중 선택할 수 있다. 모든 밴드와 호환된다. 애플은 입문자를 비롯해 소중한 사람을 위한 선물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애플워치SE의 가격은 35만9000원부터로 측정됐으며, 이날부터 호주·캐나다·프랑스·독일·인도·일본·영국·미국 등 40개 이상의 국가에서 주문할 수 있다. 매장 판매는 오는 16일부터다.
애플워치 울트라 "견고한 내구성, 각종 첨단 기능 집약 등…배터리 사용시간 최대 36시간으로 확대"
애플이 공개한 애플워치 중 제일 눈에 띄는 것은 가장 견고한 내구성, 각종 첨단 기능 집약 등을 자랑하는 애플워치 울트라였다.
애플워치 울트라는 49mm 티타늄 케이스와 평평한 사파이어 전면 크리스탈을 탑재했다. 일반 애플워치의 모서리가 곡선형이라면 애플워치 울트라는 외관상 다소 각이 서 있는 디자인이다. 이와 함께, 일반 애플워치와 달리 측면에 주황색의 맞춤형 동작 버튼이 있어 다수의 유용한 기능에 즉시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의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36시간에 달한다. 역대 ‘애플워치’ 모델 중 최고다. 또한 신규로 저전력 모드를 도입, 배터리 사용 시간을 최대 60시간까지도 연장 가능하다. 워치 페이스도 더 커진 디스플레이에 맞게 특별히 설계됐고, 다이얼에 내장된 나침반 등으로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다. 애플워치 울트라는 △트레일 루프 △알파인 루프 △오션 밴드라오 등 새로운 세 가지 밴드와 함께 오는 23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워치 울트라의 디스플레이는 최대 20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하는데, 다른 ‘애플워치’ 모델대비 2배 향상된 밝기다. 3개의 마이크도 내장돼 어떤 조건에서도 음성 통화 음질을 향상시켰다. 더불어 애플워치 최초로 정밀 이중 주파수 GPS가 도입되는데, 이를 통해 가장 정확한 거리, 속도, 경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
운영체제(OS)는 워치OS9으로 구동되며 여기엔 보폭 길이, 지면 접촉 시간, 수직 진폭, 러닝 파워 등 경기력을 측정하기 위한 진일보한 달리기 관련 측정 수치가 포함됐다. 연내에는 '이전 기록과 경주'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애플워치 울트라는 탐험, 스포츠용인만큼 조작이 직관적이라는 것이 업체 측 주장이다. 측면의 동작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운동을 시작하거나, 구간을 나눌 수 있다.
나침반 경로 되짚기는 GPS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가 거쳐온 위치를 보여준다. 또 사용자가 길을 잃거나 부상을 당하는 긴급상황이 발생한 경우, 86데시벨 수준의 사이렌이 울리도록 설계됐다. 산악 지대의 혹한(-20도)부터 타는 듯한 사막의 열기(55도)까지 극한의 오지를 탐험하며 견딜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관련 인증도 대거 획득한 상황. 야간에는 크라운을 돌리면 인터페이스가 적색으로 표기돼 어둠 속에서 워치를 더 선명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애플 측 설명이다.
애플워치 울트라는 해양과 수상 스포츠, 다이빙 등 다양한 운동에 맞는 기능도 탑재했는데, '오셔닉+(Oceanic+)' 앱과 함께 최대 40m 수심까지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가 들어간 현재 수심, 수온, 해저 체류 기간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수심’ 앱도 제공한다. '애플워치 울트라'의 가격은 799달러로 원화 기준 약 110만4000원으로 책정됐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