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용전기차 'EV9' 기술 테스트 프로그램 공개
2022-08-26
EV9은 기아 첫 순수 전기차인 EV6에 이어 대형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내년 4월 출시 계획이다. 기아는 EV9에 이어 3년 만에 상품성을 개선한 '더 뉴 셀토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콘셉트 EV9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하는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출시를 예고한 콘셉트카다.
기아는 콘셉트 EV9이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고 설명했다.
실내는 '27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 '팝업 스티어링 휠', '파노라믹 스카이 루프' 등 자율주행이 고도화된 전동화 차량에 어울리는 첨단 사양으로 꾸며졌다. 3열 시트로 구성돼 패밀리카로서 실용적이고 운전자가 이용하기 편하도록 만드는 것을 우선으로 삼았다는 게 기아 관계자의 설명이다.
EV9 시트·도어 트림은 폐어망을 재활용한 바닥재 및 플라스틱병을 재생한 원단으로 만들어졌다.
권혁호 기아 부사장은 "EV9의 출시 시기를 내년 4월이며 내장된 배터리는 SK온 제품을 장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카림 하비브 디자인 담당인 전무는 "SUV 본연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박시하고 당당한 이미지를 제공하고자 했는데 전기차의 경우 공력을 고려해야 해 도전적인 과제였다"며 "공력 문제와 당당한 실루엣 모두를 이루고자 하는 과정에서 개선된 디자인과 효율성까지 모두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측면부가 가장 새로운 디자인이며 곳곳에 삼각형 요소들이 들어가 있다"며 "국내뿐 아니라 기존에 보지 못한 새로운 형식의 디자인"이라고 덧붙였다.
기아 관계자는 "더 뉴 셀토스가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에서 영감을 받은 미래지향적 조형의 외장과 '인간의 삶을 위한 기술'이 반영된 실내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실내에는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통합형 컨트롤러 및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등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사양이 탑재됐다. 기아는 이달 중 더 뉴 셀토스의 주요 사양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약 2480㎢에 달하는 국내 갯벌은 1년 동안 내연기관차 약 20만대가 내뿜는 양과 동일한 수준인 약 49만t(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기아는 갯벌의 탄소 흡수력을 강화하기 위한 식재 활동을 추진하고, 해양 생태계의 변화와 탄소 흡수 효과를 측정해 국내 갯벌이 가진 생태계적 잠재력과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국제사회에 알릴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내놓은 EV6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14종의 전기차를 선보이며 글로벌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또한 2040년까지 전세계 사업장의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RE100' 달성 목표도 재차 강조했다.
기아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진보하는 기아의 기술', '진보하는 기아의 디자인', '진보하는 기아의 고객 경험'을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기술 전시 공간에는 콘셉트 EV9과 K8 하이브리드, 니로 EV, EV6 GT가 전시됐다.
전시 존에는 더 뉴 셀토스가 전시됐으며 '레이 1인승 밴'과 1세대 니로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공간성을 확보한 파생 PBV '니로플러스'도 전시했다.
'레이 1인승 밴'과 1세대 니로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공간성을 확보한 파생 PBV '니로플러스'도 전시했다.
기아가 후원하는 e스포츠팀 '담원 기아'의 팬들을 위해 다양한 굿즈와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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