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넷마블, '신작'으로 2022 지스타 출사표

넥슨·넷마블 등 주요 게임사 참가…메인 스폰서 '위메이드'
각각 4년·3년만 지스타 행사 참여 …넥슨, 단일 최대 규모 전시 부스 운영
황성완 기자 2022-07-11 09:53:09
넥슨·넷마블 사옥 /사진=각사
넥슨·넷마블 사옥 /사진=각사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지난해 신작 부진 등의 이유로 '지스타'에 참가하지 않은 넥슨과 넷마블이 오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2 지스타'에 출사표를 던졌다. 넥슨은 현재 개발 중인 신작 게임들을, 넷마블은 이달 28일 출시를 앞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포함한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11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에는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등 유명 게임사들이 참가해 신작 알리기에 나선다. 메인 스폰서는 지난해 블록체인으로 큰 화재를 모은 위메이드가 맡았다. 앞서 넥슨은 지스타 명단이 발표되기 하루 전날에 참가 의사를 전했다. 다만 엔씨소프트는 현재까지는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18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1'에서 관람객들이 최신작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1월 18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1'에서 관람객들이 최신작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넥슨·넷마블 지난해 행사 신작 개발 집중으로 불참…빈자리, 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이 차지

넥슨과 넷마블은 각각 4년과 3년 만에 지스타에 참가한다. 지난해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이른바 '3N'은 신작 개발에 집중한다는 이유로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그 자리를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 등 '2K'가 대신하면서 게임사 경쟁 구도가 바뀌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 바 있다. 2021년 지스타 메인 스폰은 '오딘'으로 흥행한 카카오게임즈가 맡았었다.

지난해 넷마블과 넥슨이 빠진 지스타의 최대 관심은 게임사들이 집중적으로 투자에 나선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이었다. 이 세 아이템에 대한 관심은 기업 간 거래를 위해 마련된 'BTB 부스'에서도 뜨거웠으며, 지난 행사에서 화두를 던진 곳은 위메이드였다. 지난해 위메이드는 NFT 코인인 '위믹스'를 발행하면서 게임과 현실을 넘나드는 경제시스템을 구축해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선도했다.

당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사행성 관련 법 규정에 대해 새로운 정의가 필요하며, NFT의 흐름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넥슨·넷마블 2022 지스타 참여해 신작 공개 예정…넥슨, B2C관 300부스 및 B2B 30부스 운영

넥슨과 넷마블은 지난해 신작 부진을 딛고, 2022 지스타에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넥슨과 넷마블은 각각 신작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선보였으며,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이달 28일 정식 출시된다.

넥슨은 지스타 명단이 공개되기 하루 전날인 5일에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관 단일 최대 규모 300 부스와 야외 전시관을 운영할 예정이며, B2B관에는 30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교류할 전망이다.

넥슨 관계자는 "이번 지스타에서 현재 개발 중인 신작 게임들을 공개하면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할 것"이라며 "출품작이나 슬로건 등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넥슨이 공개할 것으로 추측되는 게임은 지난해 8월 발표한 게임 12종으로 예상되며, △프로젝트 매그넘(넷게임즈) △오버킬(네오플) △마비노기 모바일(데브캣) △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니트로 스튜디오) 등으로 추측된다.

넷마블도 지스타 참여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아니지만, 참여 명단에 들어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넷마블이 전시할 게임은 이미 NTP에서 공개한 20종으로 △왕좌의 게임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몬스터길들이기2 로 예상되며, 이미 지난달 16일에 공개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이미 공개한 신작들은 제외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지난해 보다 명단 공개와 준비 단계가 빨라진 만큼 지스타 조직위는 행사 개최에 더욱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참가 접수의 전체 마감을 앞당기고 실질적인 행사 준비와 프로그램 준비에 집중한다는 방침으로, 9월 중 세부사항들을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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