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서비스 성장세 다소 주춤”…넷플릭스 1위·웨이브·티빙·쿠팡플레이·왓챠 順

이성민 기자 2022-06-16 14:33:12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코로나19 특수로 호황을 맞았던 OTT 서비스의 성장세가 지난달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집에서 OTT 서비스를 이용해 영화나 드라마를 감상하기보다 외부 활동에 나선 이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TDI(티디아이) 제공
TDI(티디아이) 제공
16일 빅데이터 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기준으로 5월 한 달 동안 주요 OTT 서비스의 모바일 앱 설치기기수를 조사한 결과, 넷플릭스가 1456만1000대로 가장 많았다.

작년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디즈니 플러스는 가장 적은 설치기기수(210만 6000)를 보였다.

해외 OTT 서비스를 상대로 국산 OTT 서비스들은 선방했다. 지난달 웨이브 설치기기수는 전월 대비 0.34% 증가한 1110만 대, 티빙은 0.71% 감소한 668만 7000대, 쿠팡플레이는 1.4% 증가한 514만 5000대, 왓챠는 0.32% 증가한 278만 7000대를 기록했다.

TDI(티디아이)
TDI(티디아이)
다음으로 각 OTT 서비스의 설치기기수 대비 월간 활성사용자(Monthly Active Users, 이하 MAU) 비율을 조사한 결과, 최근 3개월간 MAU 비율이 가장 높았던 앱은 63%~65%대를 오갔던 넷플릭스였다.

구독료 인상, 이용자 줄이탈, 주가 폭락 등으로 지난달 넷플릭스는 수 차례의 위기설이 돌기도 했으나 글로벌 1위의 아성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디즈니 플러스의 MAU 비율은 지난 3월 53.5%에서 5월 47.2%까지 떨어졌고 티빙은 45~46%대로 보합세가 지속됐다.

지난해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던 쿠팡플레이의 MAU 비율은 3월 43.7%에서 지난 5월 38%로 줄었다. 왓챠는 3개월간 큰 변동 없이 30% 초반대의 MAU 비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산 OTT 서비스로는 가장 많은 설치자를 확보한 웨이브가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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