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값 인상 도미도' 농심 이어 팔도 라면값 9.8% 올린다
2022-09-07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팔도는 회사가 출시한 왕뚜껑 브랜드 신제품 '킹뚜껑'이 인기라며, 5월 현재까지 출시 이후 5개월 만에 총 400만개가 팔렸다고 24일 밝혔다.
킹뚜껑은 지난 1월에 한정판으로 첫 선을 보였다. 한정판 출시 한달만에 150만개가 완판되며, 3월에는 정식 제품으로 출시했다. 회사는 제품명을 최근 밀레니얼제트(MZ)세대 신조어인 '킹정·킹받네'에서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열받네'를 '킹받네', '완전 인정'을 '킹정'이라는 단어로 표현한 언어유희를 적용했다.
킹뚜껑은 맛에서도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맛있게 매운맛을 위해 스프도 특화 개발했다. 분말스프는 매운맛 원료의 원조격인 '베트남하늘초'와 '청양고추'를 베이스로 했다. 스프량도 왕뚜껑보다 3g을 증량해 중독성 강한 매운맛을 선사한다. 건더기스프에는 양배추, 고추 등을 추가해 라면 본연의 맛을 살렸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킹뚜껑의 스코빌 지수(고추에 포함된 캡사이신의 농도를 계량화해 매움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지수)는 1만2000SHU로 현재까지 출시된 국내 컵라면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기존 왕뚜껑보다 약 3배 더 매워졌고, 패키지도 불타오르는 형상의 로고 디자인을 적용해 매운맛을 표현했다.
김명완 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킹뚜껑은 컵라면으로 경험할 수 있는 극강의 매운맛을 고객분들께 선사하기 위해 기획한 제품"이라며 "매운맛과 재미, 든든함까지 갖춘 킹뚜껑에 매운맛 매니아 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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