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싸움 볼만하네…DB손해보험-메리츠화재 '치열한 경쟁'
2023-02-07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농협생명과 메리츠화재가 생명 및 손해보험사 중에서 지난해 민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농협생명은 보유 계약 10만건당 환산 민원 건수가 지난해 33.3건으로 전년의 26.8건에 비해 24.3% 늘어 생명보험사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환산 민원 건수가 늘어난 생명보험사는 농협생명, KDB생명(15.7%), KB생명(7.6%), ABL생명(0.6%)등이다.
신한생명은 지난해 환산 민원 건수가 18.4건으로 전년의 27.3건보다 32.6% 감소해 생명보험사 가운데 가장 많이 줄었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도 환산 민원 건수가 각각 23.6%와 27% 감소했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환산 민원 건수가 29.9건으로 전년의 25.6건에 비해 16.8% 늘어 '민원 최다 증가'를 기록했다. 이어 DB손해보험(10.9%), KB손해보험(5.3%), MG손해보험(0.9%) 순으로 민원이 늘었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해 환산 민원 건수가 16.4% 줄어 손해보험사 가운데 가장 많이 개선됐다. 삼성화재(-15.1%), 현대해상(-10.7%)도 10% 넘게 감소했다.
민원 유형별로 보면 생명보험에서는 보험 모집 관련 민원이 54.3%로 가장 많았고 보험금 산정 및 지급(16.5%) 순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에서는 보험금 산정 및 지급이 47.4%를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 계약 체결시 상품설명서 및 보험 약관 등을 잘 살펴본 후 내용을 확실히 이해한 후 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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