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국내 최대 죽전 데이터센터' 구축

축구장 약 14배 면적 '용인 죽전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
황성완 기자 2022-03-29 10:30:59
LG CNS 직원들이 '죽전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 소식을 알리고 있다. /사진=LG CNS
LG CNS 직원들이 '죽전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 소식을 알리고 있다. /사진=LG CNS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LG CNS는 최근 퍼시픽자산운용이 발주한 '용인 죽전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죽전 데이터센터는 지상 4층, 지하 4층에 연면적 9만9070㎡으로 지어진다. 이는 국내 데이터센터 중 최대 연면적으로, 축구장 면적의 약 14배 수준으로, 단일 상면(장비나 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특징이며 하나의 상면에 약 1000개의 랙(rack·서버, 네트워크 장치 등 컴퓨팅 장비를 보관하는 받침대) 배치가 가능하다.

또 단일 상면이 넓으면 고객이 원하는 대로 장비 배치를 할 수 있어 맞춤형 코로케이션(colocation·IT서비스 업체에 서버를 위탁 관리하는 방식)이 가능하며 IT 장비가 급격히 확장되더라도 즉각 대응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건물 기둥을 최소화하는 특수 공법 설계를 적용한다. 전력회사로부터 받는 전력 용량인 수전용량은 100㎿(메가와트)에 달한다. 1㎿는 100W 백열전구 1만 개를 동시에 켤 수 있는 전력량이다.

LG CNS는 죽전 데이터센터 컨설팅과 인프라 구축·운영을 총괄하고 전기 설비·공조·보안·비상 대응 체계 등 영역을 설계·관리한다. 죽전 데이터센터를 망중립 환경으로 구축한다. 입주 고객사는 특정 통신사에 국한되지 않고, 통신 회선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통신망을 변경할 필요 없이 그대로 옮길 수 있고, 최적의 통신망을 선택해 새롭게 구성할 수도 있다.

LG CNS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외기 온·습도 상태에 따라 냉동기 시스템의 운전 모드를 자동으로 제어해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최소화하는 공조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데이터센터를 24시간, 365일 무중단으로 운영하며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계획이다.

LG CNS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입주, 클라우드 전환, 디지털전환(DX) 신기술 연계에 이르기까지, LG CNS의 DX 전문 역량을 총망라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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