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상위 10개 종목 쏠림 심각…JP모건 “2000년 닷컴 버블과 매우 비슷” 경고
2024-01-31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주요국 증시 상승 분위기에 연휴가 끝난 3일 코스피와 코스닥도 반등에 성공했다.
3일 개장한 코스피는 42.70포인트(1.61%) 오른 2706.1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이후 3거래일만에 27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역시 19.18포인트(2.20%) 오른 892.12포인트다.
설 연휴 기간 미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한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뉴욕 증시 주요 3대 지수는 모두 반등 흐름을 보였으며 특히 성장주를 중심으로 반등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현지시간 27일 종가 대비 다우지수는 4.3%, S&P500는 6.1%, 나스닥은 7.9% 상승했다. 뉴욕 증시에 상장한 국내지수 ETF인 EWY도 4.1% 상승했다.
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8일 애플의 긍정적인 실적과 작년 4분기 고용비용지수 상승 폭 둔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지난 1일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 of St. Louis) 총재가 금리 인상이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과 2일 구글의 긍정적인 실적 반영 등이 성장주 중심의 지수 반등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코스피는 10% 이상 하락하며 글로벌 증시 내에서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정 연구원은 "설 연휴 동안 미국 증시가 반등흐름을 보임에 따라 코스피 반등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라면서도 "지수 추종보다는 개별 종목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우성 기자 wsj1234@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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