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스위스 헬스케어 엑셀러레이터 '바젤론치(BASELAUNCH)' 참여 5개 기업(대웅제약·유한양행·일동제약·종근당·한미약품) 등을 집중 지원한다.
협회는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주한 스위스대사관에서 스위스 바젤 투자청과 '바젤론치'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바젤론치는 스위스 바젤 주정부가 제약사·스타트업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투자, 네트워크 기회, 사업 자문 등의 지원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바젤은 700여개 기업과 1000여개의 연구기관이 둥지를 튼 유럽 글로벌 빅파마의 근거지로 꼽힌다. 기존 바젤론치 프로그램은 스위스 로슈, 미국 존슨앤드존슨과 같은 빅파마와의 연계를 통해 스타트업을 투자 및 육성하는 방식이다. 협회와 바젤 투자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소수의 한국 기업이 유럽 진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무게를 뒀다.
이번 맞춤형 바젤론치 프로그램에는 △대웅제약 △유한양행 △일동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등 5개 기업이 참여한다.
협회는 이번 협약으로 3년간 한국 기업 컨소시엄의 공식 간사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참여 기업과 스위스 간 소통 창구로서 기업의 수요를 발굴해 바젤론치에 전달하는 등 프로그램 참여 및 유럽 진출과 관련한 전방위 지원을 제공한다.
원희목 협회 회장은 "유럽은 선진적인 제약바이오 산업 생태계가 조성돼 있지만 미국 대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진출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미비했다"며 "이번 스위스 바젤 투자청과의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현지 네트워크 기회를 확보하고 국내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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