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에프엔=윤중현 기자]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부지에 들어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10일 서울시는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가칭 ‘서울 스마트 마이스 파크(주간사 한화건설)’를 지정한다고 밝혔다. 해당 컨소시엄에는 한화그룹과 HDC그룹, 하나금융투자, 신한은행, 킨텍스, 넥슨, 갤러리아, 아이파크몰 등이 참여했다. 대형 건설사들로 라인업을 구성해 관심을 모았던 한국무역협회의 '글로벌복합마이스'는 차순위 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잠실 마이스 사업은 서울 송파구 잠실운동장 일대 35만7576㎡ 부지에 코엑스 3배 크기의 컨벤션 시설과 야구장, 스포츠 콤플렉스, 호텔, 문화·상업·업무시설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건물 총 연면적이 88만㎡, 사업비만 2조1672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일각에서는 신 ‘강남개발’ 모델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민간이 짓고 40년간 운영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고 수익을 내는 수익형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빠른 시일 내 협상단을 구성해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2023년 상반기에는 협약을 체결할 뒤 하반기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성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잠실 스포츠·MICE 민간투자사업은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줄 핵심 프로젝트”라며 “본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 로그아웃